자취생활을 하다보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음식을 만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음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가 없으면 없는데로, 요리도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그 상황을 이겨내고 요리를 하게 됩니다. 물론 재료 몇 가지가 빠짐으로 인해서 맛이 달라질 수 밖에 없지만 자취생은 그것도 잘 먹게 됩니다. 우스개 말로 라면 스프를 3가지 방법으로 이용해서 먹는다죠. 밥에 뿌려서 먹거나, 끓는 물에 스프를 타서 국물로 먹는다거나, 밥을 볶을 때 뿌려서 먹는다는 이야기도 있떠군요.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만들어서 먹는 밑반찬, 어묵볶음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고등학교부터 십년이 넘도록 자취를 하는 저도 자취 초기엔 잘 챙겨먹어야지 하고 서점에서 파는 자취생을 위한 요리책을 사서 참고했지만 자취생에게 요리책에 나오는 재료는 사치일 뿐이더군요. 없으면 없는대로 먹게 되더라는.... 어묵 볶음에 필요한 재료는
재 료: 사각 어묵, 양파, 홍고추, 당근, 대파
양념재료: 진간장 반큰술, 다진마늘 1작은 술,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 정도 있으면 됩니다.
우선 양파껍지을 벗겨서 물에 씻어준 다음 길고 가늘게 채 썬 다음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볶아줍니다. 양파가 익어갈 무렵에 썰어놓은 어묵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어묵과 양파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준비해 놓은 양념장을 넣고 불을 약하게 한 다음 볶아줍니다. 양념장이 어묵에 스며들 정도가 되면 볶아준 접시에 담아내고 통깨가 있으면 뿌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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