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트레블 달성

오늘 새벽에 열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뮤리뉴의 인터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에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인터밀란의 밀리토였는데 전반 35분과 후반 26분에 우승을 결정짓는 골을 넣었으며 이로 인해서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며 이탈리아 팀으로서 처음 트레블을 쟁취한 팀이 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시작부터 인테르의 우세였습니다. 스네이더의 프리킥 등 문전 위협을 많이 가세한 인테르였지만 전반 중반으로 갈수록 바이에른 뮌헨이 볼점유율을 높게가져가며 쉽게 승리를 안겨줄 수 없었죠. 전반전에 양팀 모두 몇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킥 미스로 무산시켰습니다

전반 33분. 세자르의 골킥이 바이에른 뮌헨 진영으로 넘어오자 밀리토가 헤딩으로 스네이더에게 연결하고 스네이더는 바로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밀리토에게 연결해서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스네이더와 밀리토의 면모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뮌헨은 전반전 내내 로벤에게 의존한 공격으로 쉽게 찬스를 내지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시작하자마 뮌헨은 총공격으로 동점을 노렸으나 인터밀란의 키퍼인 세자르의 선방이 눈부셨습니다. 여러차례 선방을 보이며 골문을 단단히 지켰습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촉박해짐을 느낀 뮌헨이 더욱더 공격을 가세했지만 전반전에 골을 넣은 밀리토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는 밀리토에게 개인기에 의한 골을 허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쉽게 골을 허용해서 조금 아쉽지만 역시 밀리토 대단하네요! 이번 남아공 월드컵때 저 선수를 막아야한다니 한국팀으로서는 막막할 거 같네요.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가 되어서 인터밀란이 이탈리아리그 팀으로서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됩니다. 트레블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데 작년과 올해도 트레블이 이뤄졌네요.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독일클럽과 이태리클럽은 3번 경기를 했는데 오늘 인테르의 승리로  이탈리아클럽이 1승2패를 기록했습니다.인터밀란의 경우 45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