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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다???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10. 5. 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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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미친 짓이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연애를 하다보면 결혼을 꿈꾸게 됩니다. 미혼인 사람이 결혼한 이에게 "당신은 결혼해서 행복하냐?"라고 물었더니, 총각일 때 불 꺼진 집에 혼자 들어가거나 명절에 친척들에게 결혼재촉을 안 받아서 좋다. 다만 결혼해서 아침에 애들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출근해서 늦은 밤에 퇴근해서 다들 자고 있을 때 들어간다거나, 가족들 대화에서 혼자 소외감을 느낄 때는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물론 미혼인 분들이 결혼한 분에 비해 좋은 점도 많지는 않습니다.
소크라테스도 결혼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현답을 내렸네요. "결혼하는 편이 좋은가? 아니면 하지 않는 편이 좋은가를 묻는다면 나는 어느 편이나 후회할 것이다라고 대답하겠다""어쨌든 결혼하라. 만일 훌륭한 아내를 얻으면 그대는 행복해질 것이다. 그러나 나쁜 아내를 얻으면 그대는 철학자가 될 것이다. 어느 편이건 그대에게 좋을 것이다"라고 정의내린 적이 있네요. 하지만, 어차피 후회할 바에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결혼한 후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결혼은 연애와 달리 현실인 것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로맨틱한 영화나 TV 속 드라마에 보여지는 결혼생활이 아니라 남편과 티격태격도 하구 아이들과 한바탕 전쟁아닌 전쟁도 치뤄가면서 병아리가 한 마리의 닭으로 성장하듯이 결혼도 서로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성공적인 결혼으로 진화되는 거 같습니다.
또한 결혼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이해나 배려가 아니라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아가야할 두 사람의 공통된 생활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배려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남편 역시 아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결혼생활을 지속해서는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물론 어느 정도의 희생이나 배려는 필요하지만 자신의 전부를 희생할만큼 지속한다면 그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만나서 결혼은 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이제 둘이 하나가 되어서 출발선에 서서 한쪽 발을 묶고 앞을 향해 뛰어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처음엔 한쪽 발이 묶인 것 때문에 넘어지는 일도 있을 수도 있고, 장애물도 넘어야할 것이고 지쳐서 잠시 쉬어가야 될 일도 있는 반면에 아무런 힘든 일 없이 결승점에 골인하는 부부들도 있을 겁니다. 서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결혼은 행복한 결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결혼은 어쩌면 몸에 좋은 쓴약 같아요. 마시자니 입에 쓸 것이고, 안 먹자니 몸이  좋은 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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