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의 일상생활

지난 주말에 북한산(엄밀히 말하면 수 많은 봉우리 중 "의상봉")을 올랐습니다. 체력도 별로 안 좋아서 헥헥거리며 올라갔습니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대는 정상 부근이었지만 잠시 눈을 주위로 돌리면 울긋불긋 물이 든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고 있더군요. 아마 토요일에 비가 내려서 단풍도 서서히 막을 내릴 거 같습니다. 단풍이 이제 주차장까지 내려왔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hoto 2008. 10. 27. 10:11

현재 강원도의 설악산이 단풍의 절정기(혹은 이미 주중에 절정기였을지도 모릅니다. 단지 뉴스에서 이번 주말이 절정기라는 소식으로 인해)라고 합니다. 오늘 날씨가 흐리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에 단풍을 보지 않으면 올해는 단풍을 못 볼 거 같아서 북한산성터를 통해 "북한산 의상봉"을 올랐습니다. 물론 주변에 북한산의 수많은 봉우리로 올라가는 등산코스가 있지만 오늘은 의상대사의 전설이 담긴 코스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멀리 백운대가 보입니다. 벌써 북한산의 단풍도 이제 하단부까지 내려왔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단풍구경을 거의 못 하리라 보여집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의상봉"입니다. 좌측에 있는 봉우리가 오늘 올라가야 할 목표물입니다. 알다시피 북한산은 암벽(바위)으로 구..

Photo 2008. 10. 25. 23:12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린 이후로 오늘 아침은 좀 쌀쌀하더군요. 새벽녁에 좀 으실으실 추워서 올 가을 처음으로 난방을 했네요. 아침에 카메라를 들고 동네 뒷산에 갈려고 집을 나섰는데 비온 다음이라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그려진 것이 엄청 이쁘더군요. 오늘은 오랜만에 안산 자동차경기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을 향해서 갔답니다. 보통은 조금 더 우회하는 코스로 가는데 오늘은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좋아서 가장 남쪽 코스로 갔답니다. 경기장이 좀 크다보니 전체적인 모습이 다 안 담기더라구요. 그래서 가장 눈에 잘 보이는 곳에서 담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F1 경기를 유치할려고 건설했다가 기획사가 망하는 바람에 저렇게 텅빈 공간이 되어버렸네요.

Photo 2008. 10. 24. 10:58

지난 번에 맨큐님의 "아디다스 테크핏"에 관한 포스팅을 보고 요즘 운동의 필요성을 지극히 많이 느끼고 있는 저도 저거 구입해서 운동(이라고 해놓구서 주말에만 하는 축구...그리고 등산갈 때나 입을려구..)할 때 입어야겠다고 충동구매를 저질러버렸죠. 맨큐님이 구입하신 제품은 "파워웹"이라고 해서 테크핏의 등급 중 최고 좋은 등급인 반면에 저는 화이트라 한 등급 아래의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조금 전에 택배 박스를 개봉하고 보니....포장박스로부터 풍겨나오는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부랴부랴 사진 몇 장을 찍어놓구, 입어보았는데...흠냐....제 몸매가 확연히 잘 드러날 정도로 타이트하더군요. 원래 인체에 밀착되고 운동할 경우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 타이트할 정도는 예상했지만....열심히 운동의 ..

Photo 2008. 10. 22. 13:43

휴일날 오전에 집 주변에 있는 동네 뒷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운동삼아, 산책삼아 뒷산을 오르는 것이라 가볍게 단렌즈만 마운트해서 갖고 올라갔습니다. 다른 말보다 사진으로 보는 게 더 낫겠죠? 집 뒤편 가까운 곳에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더군요. 그 체육시설이 있는 곳을 통해 산을 올라갈 수 있어서 그 쪽 방향을 이용했습니다. 설악산 같은 곳엔 이미 단풍이 진다는데 아직 동네 뒷산은 단풍이 들려면 조금 더 시간이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체육시설이 있는 각종 꽃이나 나무들에 물을 주시는 동네 아저씨 모습입니다. 이 꽃은 "쑥부쟁이"라는 꽃인데 체육시설이 있는 곳 주변에 있더군요. "쑥부쟁이"라는 이름이 생긴 유래는 "쑥을 캐던 대장장이의 딸이 사랑하던 연인을 못 잊어서 죽어서 핀 꽃"이라더군..

Photo 2008. 10. 20. 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