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녀- 힘들어서 자살을 시도하다니
소녀 이름은 문니스와리, 올해 나이 열두 살이다. 남인도 타밀나두 주 시바카시 마을에 사는 문니스와리는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중퇴하고 성냥공장 노동자가 되었다. 문니스와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때 빼고는 꼬박 어두운 공장 속 땅바닥에 주저앉아 성냥개비를 만진다. 3년째다. 지난달 29일 오후, 아이는 성냥갑을 만드는 데 쓰는 녹말풀을 사발에 풀어 마셨다. 녹말풀에는 중크롬산염이라는 독극물이 섞여 있었다. 어른들이 거품 물고 쓰러진 아이를 부랴부랴 병원에 데려가 위를 씻어냈다. 코에 달린 호스에서 누런 액체가 흘러나오는 아이에게 물었다. “왜 그랬니?” 아이가 먼 산을 바라봤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홧김에….” 열두 살, 한창 꿈을 꾸고 있어야 할 아이가 “사는 게 고단해서 죽고..
혼자만의 잡담
2007. 8. 10. 0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