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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소녀- 힘들어서 자살을 시도하다니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8. 1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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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이름은 문니스와리, 올해 나이 열두 살이다. 남인도 타밀나두 주 시바카시 마을에 사는 문니스와리는 초등학교 3학년을 마치고 학교를 중퇴하고 성냥공장 노동자가 되었다. 문니스와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때 빼고는 꼬박 어두운 공장 속 땅바닥에 주저앉아 성냥개비를 만진다. 3년째다.

지난달 29일 오후, 아이는 성냥갑을 만드는 데 쓰는 녹말풀을 사발에 풀어 마셨다. 녹말풀에는 중크롬산염이라는 독극물이 섞여 있었다. 어른들이 거품 물고 쓰러진 아이를 부랴부랴 병원에 데려가 위를 씻어냈다. 코에 달린 호스에서 누런 액체가 흘러나오는 아이에게 물었다. “왜 그랬니?” 아이가 먼 산을 바라봤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홧김에….” 열두 살, 한창 꿈을 꾸고 있어야 할 아이가 “사는 게 고단해서 죽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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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12살 소녀 문니스와리.힘들어서 자살을 시도한 성냥공장 소녀.

문니스와리가 하루 일해 버는 돈은 20루피. 한국 돈으로 460원이었다. 엄마는 “그날 아침에 일 잘하라고 핀잔을 주며 출근시켰는데, 이 착한 아이가…”하고 울었다. 이 가족이 진 빚은 모두 7만5000루피. 한국 돈으로 172만 5000원 정도 되는 빚을 감당 못해 부모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공장으로 보냈다고 했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빚은 또 늘었다. 입원비와 치료비를 다 합치면 1만2000루피(27만6000원 정도). 고단한 삶을 피해 달아나려다 더 큰 곤궁의 늪에 빠져 버렸다.

2001년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인도에는 1250만명이 넘는 아동 노동자가 있었다. 지금도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1000만명 정도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노동을 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이들, 누가 돌볼 것인가.

아무래도 난 태어나면서부터 힘들게 자라지 않은 거 같다. 겨우 12살의 어린 인도 소녀가 힘들다구 자살이라는것을 시도하다니. 처음으로 내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은 이 인도소녀와 같이 삶을 지탱하는 것이 힘들어서아니라 단지 군대에서 인격적으로 모욕을 당할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한국이란 곳에서 태어났다면 아직은 친구들이랑 한창 뛰어놀 나이인데 한국돈으로 172만원 정도인 가족의 빚으로 인해 이런 아이가 밝게 자라지 못하구 삶의 고단함을 느끼다니. 정말 필요없는 자리에 앉아서 국민의 세금을 축내는 공무원이나 국회의원 또는 세금을 포탈하는 사람들에게 추징을 하면 한국에 사는 빈곤 가정이나 해외에 있는 빈곤층도 어느정도 도와줄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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