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님의 "인연"
수필문학의 우뚝선 작가라할 수 있는 피천득의 수필집이다. 그간 저자가 발표한 등 대표 수필과 그동안 단행본에 수록되지 않았던 작품을 보태어 새롭게 묶었다. 소년 같은 진솔한 마음, 꽃같이 싱그러운 감성, 청결한 무욕이 절제와 미문 속에 단아하게 긴 그의 최근 수필들을 만날 수 있다. 표제작인 이외에 작가의 인생과 삶을 느껴볼 수 있는 등의 수필은 그리움을 넘어서 슬픔과 애달픔,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을 처음 읽게 된 것은 군 입대를 며칠 앞둔 대학 2학년이 끝날 무렵이었다. 군 입대를 앞둔 시기라 동기들과 선후배들과 술자리와 모임을 자주 하게되던 어느날 선물 받은 것이다. 그 이후에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하면서 일상에 지쳐 있을때 문득 책장에서 먼지만 가득 쌓여있는 걸 보고 다시 본 ..
Book & Movie
2007. 8. 1. 0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