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을 처음 읽게 된 것은 군 입대를 며칠 앞둔 대학 2학년이 끝날 무렵이었다. 군 입대를 앞둔 시기라 동기들과 선후배들과 술자리와 모임을 자주 하게되던 어느날 선물 받은 것이다. 그 이후에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하면서 일상에 지쳐 있을때 문득 책장에서 먼지만 가득 쌓여있는 걸 보고 다시 본 적이 있다.
대중소설이나 연애소설과 같은 인기나 유행에 치우친 작품도 아니고 짧은 수필 단편의 모음집이었지만 그 곳에 담겨진 글 하나하나가 퇴색해져가는 삶에 조금이나마 쉴 수있는 여유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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