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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님의 "인연"

Book & Movie

by 곰탱이루인 2007. 8. 1.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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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문학의 우뚝선 작가라할 수 있는 피천득의 수필집이다. 그간 저자가 발표한 <인연> 등 대표 수필과 그동안 단행본에 수록되지 않았던 작품을 보태어 새롭게 묶었다. 소년 같은 진솔한 마음, 꽃같이 싱그러운 감성, 청결한 무욕이 절제와 미문 속에 단아하게 긴 그의 최근 수필들을 만날 수 있다. 표제작인 <인연> 이외에 작가의 인생과 삶을 느껴볼 수 있는 <모시> 등의 수필은 그리움을 넘어서 슬픔과 애달픔,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인연>을 처음 읽게 된 것은 군 입대를 며칠 앞둔 대학 2학년이 끝날 무렵이었다. 군 입대를 앞둔 시기라 동기들과 선후배들과 술자리와 모임을 자주 하게되던 어느날 선물 받은 것이다. 그 이후에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하면서 일상에 지쳐 있을때 문득 책장에서 먼지만 가득 쌓여있는 걸 보고 다시 본 적이 있다.

대중소설이나 연애소설과 같은 인기나 유행에 치우친 작품도 아니고 짧은 수필 단편의 모음집이었지만 그 곳에 담겨진 글 하나하나가 퇴색해져가는 삶에 조금이나마 쉴 수있는 여유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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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8 23:51 신고
    첫 포스트를 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셨네요.
    그것도 "인연" 이라는...

    첫 포스트에 어울리는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참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들은 달라고 뭔가 다른가 봅니다. 저만 빼고 말이지요. 후후

    2007년 8월 1일. 벌써 1년이 넘으셨군요. 이 글에 댓글이 달려서 놀라셨죠^^?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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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18 23:59 신고
      갑자기 일년 전 포스팅에 댓글이 달려서 놀랫네요...ㅋㅋ
      사실 좀 더 포스팅이 있었는데 중간에 삭제한 게 200개 정도가 되어서....아무튼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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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1 20:45
    '인'과 '연' 곱씹어보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단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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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0.21 20:57 신고
      제가 좋아하는 말이...."한번의 우연이 겹치면 인연이 되고, 인연이 겹치면 운명이 된다"라는 것입니다. 운명이 될려면 우연이라는 과정을 걸쳐야 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