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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운동선수들의 꿈을 이루는 현장이다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8. 8. 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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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보면 고국을 떠나서 다른 나라로 귀화해서 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중국만의 경기라고 할 수 있는 탁구나 한국만의 경기인 양궁에서 그런 경우가 많은 거 같습니다. 그들은 올림픽보다는 자국에서 국가대표로 선정되서 출전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국가대표에 선정되면 올림픽이나 세계대회 입상은 그냥 따놓은 당상인 것입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탁구 단체전에 큰 역활을 한 당예서의 경우는 귀화조건이 쉬운 미국이나 북미, 혹은 중국 탁구선수들이 주로 귀화를 하는 싱가포르나 동남아시아들보다는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한국으로 귀화를 선택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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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귀화해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우리는 당예서를 바라보는 시선과 달리 약간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궁의 경우를 예로 들면 호주 대표로 참가한 스카이 김(김하늘)이나 일본으로 귀화해서 출전한  하야카와 나미(엄혜랑)의 경우는 당예서와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정을 해서 외국에 귀화한 한국출신 선수가 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를 이겨서 금메달을 따면 그들은 많은 비난을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례로 예전에 한국 대표선수로 뛰고 싶어서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한 추성훈의 예를 들면 스포츠의 파벌싸움으로 인한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력으로는 국내 선수들 중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나지만 알게 모르게 석연치 않는 판정과 견제를 당해서 일본으로 귀화해서 2002년 부산아시안 게임 결승에서  한국 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자 우리 국민들은 '추성훈에게 한국을 배신했다' 라는 감정을 내뱉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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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더 이상 "순혈주의"를 지향하는 국가는 없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카타르나 중동의 경우 아프리카의 육상선수들을 거액을 들여서 귀화시켜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육상에서 금메달을 딴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 대표보다 더 좋은 실력을 지닌 타국의 선수가(타국의 국가대표가 아닌) 있다면 그들을 귀화시켜서 국제대회에 출전시켜도 되리라 보여집니다. 일례로 우리 나라 선수들의 실력이 낮은 체조나 육상에서 타국의 선수들을 귀화시켜서 국제대회에 출전시킨다면 좋은 결과가 생기리라 보여집니다.

운동선수들이 가장 꿈꾸는 것은 국가를 대표해서 올림픽이나 다른 국제대회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따는 것일겁니다. 다만 국가대표에 발탁될 확률이 낮다고 지례포기하는 것보단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귀화라도 해서 개인의 꿈을 이루는 것이 좋다고 보여집니다.(원래 고대 올림픽도 국가 대항이 아닌 개인대 개인-특정 종목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뽑는 행사-의 운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순혈주의: 쉽게 말하면 외국 귀화선수를 허용치 않고 자국 출신의 대표로만 출전을 지향하는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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