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서 가장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면 닭요리인데 수도권에서는 전문점을 찾아가야 겨우 먹을 수 있는 고향의 "안동찜닭"이 생각납니다. 안동이나 대구지역에서는 동네 치킨집에서도 찜닭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고 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찜닭 전문점을(전문점도 찜닭 붐이 생기기 전에는 없었습니다) 찾기보다는 동네 치킨집에 배달을 시켜먹습니다.
안동이 고향이기에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토종닭으로 해주는 찜닭을 먹다가 고등학교 시절 수능을 치고 난 다음에 친구들이랑 가끔 찜닭을 먹으러 갔습니다.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전문점(한때 붐이 일어나서 ** 전문점, **요리 전문 식당이 생겼었죠)이 일어나서 수도권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이제는 불닭이니 숯불 바비큐전문점등에 그 자리를 넘겨준 거 같습니다.
아침부터 이런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배고픔을 참고 있습니다. OTL~~~
재료
닭 1마리, 감자 3개, 당근 1/2개, 당면 적당히, 표고버섯 2장, 양배추 3분의 1토막, 양파 2개, 대파 2뿌리, 양념(간장1컵, 물엿 1/2컵, 매운 고추 6개, 설탕 한 큰술, 생강 한 작은술, 다진마늘 두 작은술, 후추, 통깨, 밀가루 약간, 물5컵 이상)
1. 재료를 다듬어 두어야 합니다. 닭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찬물에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그런 다음 후추, 요구르트 약간, 청주 등을 부어 잠시 재여둡니다. 당근, 감자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고 표고버섯은 4등분합니다. 당면은 찬물에 미리 담가 두어서 불려 놓습니다.
2. 양념장을 만들어둡니다. 기본적으로 갈비 양념장과 꽤 많이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주 똑같진 않습니다. 위의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 주시면 되는데, 매운 맛의 조절은 청량고추가 좌우하고 있으니 청량고추의 조절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간장만으론 색깔이 진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예전엔 안 그랬겠지만 요즘은 진한 검은 색을 위해서 춘장을 넣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은 맨 나중에 찜을 시작할 때 넣어줘야 합니다.
만들기
팬 주변에 당근과, 감자를 깔고 가운데 닭고기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표고버섯을 올리고 양념장을 끼얹어줍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 10분정도 센불에 끓여내시면 됩니다. 센불에서 조리해야 닭 냄새가 남지 않습니다
대충 감자가 익었는지 확인하고 감자가 다 익었으면 양파, 대파, 양배추를 5센치정도 간격으로 썰어서 밀가루에 잘 버무린 다음 끓고 있는 찜닭 위에 올립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5분정도 잘 익혀주시면 됩니다. 이후에 충분히 불은 당면을 올리고 당면이 다 익을 때까지 졸이시면 된답니다. <참고: 즐거운 육아카페의 맛난요리 상식에서 발췌 >
다음은 안동찜닭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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