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에서 알아두면 좋을 에티켓

에티켓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사람과의 에티켓은 물론이고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도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지만 제대로 지켜지는 것은 별로 없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많은 공연이(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문화 행사는 공개적인 장소이므로 본인만의 편함을 추구하고자 타인에게 불쾌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좋지 않는 거 같습니다. 공연장에서 알아두면 좋을 에티켓을 조금이나마 작성해보겠습니다.

공연장에 가기 전에는 그 내용을 대충이나마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 지식 없이 공연장에 오면 나중에 머리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게 됩니다. 뮤지컬, 오페라, 영화 등의 경우 원작자나 작곡가가 누구인지, 주연을 맡은 배우가 누구이며, 대략적인 스토리를 알고 간다면  한글 자막 읽기에 급급해서 중요하고 상징적인 영화장면을 놓치는 실수는 없을 것입이다. 그리고 클래식 연주회일 경우에는 원작자(작곡자) 뿐만 아니라 그것을 연주하고 지휘하는 사람에 따라 어떤 식으로 원작자의 곡(曲) 해석과 달라지는지를 이해하면서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공연장은(일반적으로 뮤지컬이나 오페라 또는 음악회) 정장 출입을 원칙으로 하지만 정장 차림이 아닐 경우
간편하지만 눈에 너무 튀는 복장은 하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입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어린 아이는 가족에게 맡기고 공연장을 찾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조용한 분위기의 공연장에 갓난 아기의 울음소리는 크나큰 소음이기에 되도록이면 어린 아이의 경우에는 탁아시설이 설치된 공연장이라면 탁아시설에 맡기고 입장을 하거나 미리 공연장에 데리고 오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입장이 가능한 공연이라면, 다른 사람을 생각해서 양해를 구한 뒤 맨 뒷좌석에 앉아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들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짦기에 자주 뒤척이는 행동을 할 수 있기에 되도록이면 다른 관객에게 피해가 적은 뒷자리에 자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이 반드시 전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진동이나 무음으로 바꿔도 조용한 공연장에서는 공연을 방해하는 것으로 될 것이며 공연장 같은 곳에서는 전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연주회와 오페라 같은 공연을 기념하고자 디지털 카메라로 쉴새없이 촬영하는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일 수 있는 공연장 출입 시간 준수입니다. 아시다시피 공연이 시작되면 출입금지가 원칙이기에 미리 30분전쯤에 도착해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좋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늦게오더라도 출입이 허용이 되는 곳이라면 입장해서 바로 자기 자리에 착석하는 것이 아니라 빈자리에 앉았다가 중간의 휴식 시간에 자신의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공연장에는 냄새가 나는 음식물은 반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타인을 존중하는 에티켓입니다. 영화관이야 가벼운 음료나 팝콘은 반입이 가능하지만 연주회나 다른 공연장에서는 이런 것은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좌석에 앉을 경우 뒷좌석의 시선을 고려해서 앉는 것이 좋습니다. 즉, 상체를 직각으로 세우고 앉는 것이 아니라 편하게 비스듬히 기대듯이 앉는 것이 뒤에 앉은 분의 시선을 고려한 방법입니다.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공연중에 박수를 치는 타이밍을 제대로 알 지 못할 경우 언제 박수를 쳐야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주로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경우에는  연기자의 연기에 큰 감동을 받았을 때나(명연기, 명대사)
최후의 막이 내렸을 때 혹은 절정에 오른 후 다음 연기, 다음 대사로 넘어가는 찰나(잠시간의 틈)에 박수를 치면 좋습니다. 그리고 음악회와 같은 공연일 경우에는 악장이 끝난 후에 박수를 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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