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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대표하는 발라드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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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은 조금씩 높아져 가서 이젠 그 끝을 알 수가 없게 되고 이유없이 외롭고 허전한 느낌이 밀려드는 가을이 어느새 다가와 버렸습니다. 이렇게 뭔가 허전한 가을날 발라드는 우리의 텅빈 2%의 빈 공간을 채워주는 대표적인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 간다 (이하 생략~~~)
                                                                         [이 소라의 "바람이 분다"의 가사]

지난 여름부터 계속되는 발라드의 강세는 가을에 더욱 더 가속도를 붙였고 빅마마, 이수영, 이기찬 등 대표적인 발라드 가수들이 가을을 노려서 새로운 음반은 들고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음악 사이트인 벅스뮤직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권에 발라드 곡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멜론이나 소리바다등 대표적인 음악 사이트 역시 마찬가지로 발라드가 강세입니다.

발라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가사를 음미할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다른 장르의 음악들과는 달리 빠르지 않는 템포를 가졌고 가사 전달이 확실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큰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발라드는 어떤 장르의 대중가요보다 화려하고 다양한 선율을 구사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래 가사는 정서를 이완시키고 듣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과 감정을 자극시킵니다. 특히 발라드의 가사는 누구나가 겪었을 듯한 감정을 서술적으로 나타내고 있기에 다른 장르보다  감정 이입을 하기 쉬운 편입니다. 마치 발라드 곡의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런 현상입니다.

고독한 가을날,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며 좋아하는 발라드 한곡 들어보는 거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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