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부도의 맛- 조개구이와 칼국수

food

by 곰탱이루인 2007. 10. 2. 07:24

본문

반응형

이제 뜨거운 여름이 지나가고 서늘한 가을이 오면서 주말에 놀러가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추석 연휴를 보내고 나서 토요일 오전에 잠시 시간을 내서 가까운 대부도에 갔습니다. 제가 사는 안산에서 대부도까지 가는 건 이십여분이면 가능하기에 가끔 가게 됩니다.

안산에 사는 분들에게 가까운 곳에 갈만한 바다를 말하라면 아마도 대부도를 말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화방조제를 거쳐서 대부도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바다와 접해 있는 안산이지만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없기에 대부도는 안산시민을 비롯하여 인근의 시흥을 비롯한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시화방조제로 연결이 되어 육지가 된 섬이지만 아직도 섬이 가진 낭만과 서정이 곳곳에 남아 있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도 가는 길목은 섬과 섬을 잇는 색다른 드라이브를 즐길수 있습니다. 대부도에서 자주 먹는 음식은 주로 조개구이나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일 것입니다. 이젠 가을이니깐 전어라는 가을 별미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수도권에서 드시는 전어의 대부분은 대부도 및 시화호에서 양식하는 것이라고 하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 남해안에서 올라오는 전어보다는 수도권에서 가까워서 접근성에서 장점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개구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물이 들어간 해물칼국수


제가 다니는 교회의 청년부에서도 연말이나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서 대부도나 인근의 영흥도, 선재도(모두 다리로 연결이 되어서 교통이 예전보다 편합니다)로 갑니다. 일출을 기다리면서 라면을 끓여먹거나 아니면 일출을 보고 안산으로 오면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칼국수집이 있어서 주로 해물칼국수와 함께 해물파전을 같이 먹고 옵니다.조개구이는 주로 가족들과 오붓하게 함께 먹으러 오는 경우가 많고 제가 다니는 청년부에서는 주로 해물칼국수 같은 걸 먹는데 여자들이 많아서 인원수대로 칼국수를 시키면 많이 남아서 주문할 때 잘 하셔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아래쪽이 대부도입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이 시화호이며 왼쪽이 바다입니다.


대부도와 육지를 연결해 주는 시화방조제는 약 12km에 이르는 길이의 방조제인데 주말에는 대부도로 들어가는 분들이나 방조제에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도를 비롯한 인근에 갈 수 있는 섬의 갯벌에서 맛조개, 동죽 등을 직접 잡을 수 있고, 그 외에도 고동, 소라 등을 손쉽게 잡을 수 있으며, 망둥이, 넙치, 우럭, 놀래미등을 바다낚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부도 지역은 다양한 특산물로도 유명한데 육도는 바지락과 굴이, 풍도는 소라젓과 천연 둥글레차가 유명합니다. 다만 방조제에서의 바다낚시는 금지된 것인데 이를 모르고 낚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주말만 되면 시화 방조제에서 낚시를 하는 분이나 놀러 오신 분들로 인해서 도로가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게 되는데 제발 놀러와서 생긴 쓰레기는 잘 챙겨서 쓰레기통에 버려주시길 바랍니다.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