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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초보들을 위한 DSLR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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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10. 5. 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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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초보자를 위한 용어 설명

누구나
카메라를 구입했을 때 앞으로 멋진 사진을 직접 찍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게 됩니다. 하물며 컴팩트 디카에 비해 다양한 기능과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DSLR을 구입했을 땐 더 큰 기대를 하지만 DSLR에 관한 공부나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오히려 컴팩트 디카를 사용할 때보다 더 못한 결과물을 얻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DSLR만이 지니는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몇 가지 정보를 나열해볼려고 합니다. 멋진 사진을 찍어내는데 필요한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는 요소는 크게 "셔터스피드","조리개","ISO 수치"인데 이런 요소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고 봐도 됩니다.

즉, 하나의 수치를 바꾸면 다른 두가지의 수치가 변화되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이 3가지 수치를 적절히 이해하고 조정해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1. 셔터스피드
제일 먼저 셔터 스피드를 말하는 이유는 처음 DSLR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가끔 흔들린 사진이나 어두운 사진을 찍어서 DSLR이 컴팩트 디카보다 사진이 안 나온다는 결론을 내리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셔터스피드는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적절한 빛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한데 그 수치보다 빠르면 빛이 부족해서 어둔 사진이 나오며 적정 수치보다 느린 경우 촬영시 흔들린 사진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움직임이 큰 피사체인 경우(뛰어다니는 아이들)는 셔터스피드를 높이면 그 움직임을 잘 담아낼 수 있습니다.(물론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셔터스피드를 늦춰서 촬영하기도 합니다) 흔들린 사진을 안 찍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①삼각대처럼 흔들리지 않는 곳에 고정을 시키고 촬영하는 방법: 삼각대를 이용할 경우 수십초에서 몇 분동안 셔터스피드를 늦출 수 있기에 흔들림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보통 삼각대를 이용하는 경우는 야경을 찍는 사진이나 망원렌즈를 이용할 경우일 겁니다.

 ② 셔터스피드를 높여서 촬영하는 방법: 최소한 흔들림이 없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1/초점거리(mm)라는 셔터스피드로 설정해서 촬영하기도 합니다. 즉, 50mm렌즈로 찍을 경우 1/50sec의 셔텨스피드가 최소한 필요한 경우입니다.

2. 조리개(F 값으로 표기됨)
DSLR이 일반적인 디카와 가장 큰 차이점은 "조리개"를 조절하면서 촬영하는 점입니다. 조리개란 쉽게 말하면 렌즈를 통해서 빛이 들어오는 통로를 조절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조리개 조절을 통해서 빛이 들어오는 통로를 크게 해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거나 적게 들어오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주로 렌즈나 카메라 LCD화면에 나타나는 F ** 수치를 통해 조리개 수치를 알 수 있습니다. F 뒷 부분에 붙는 수치가 작을수록 빛이 들어오는 양이 많아서 셔터스피드가 빨라집니다. 즉, 10이라는 빛의 양이 있다면 조리개 수치가 낮을수록 더 많은 양을 받아들여서 셔터스피드가 빨리지고 조리개 수치가 높아질 수록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서 셔터스피드 역시 늦어지게 됩니다.

사실 DSLR 사용자가 조리개 조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셔터스피드와 배경흐림(아웃포커싱)일 것입니다. 셔터스피드는 바로 위에서 예를 들었으니 조리개 조절로 인해서 배경흐림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처음 DSLR를 구입해서 아웃포커싱이 더 잘되는 방법을 연구하거나 아웃포커싱에 유리한 렌즈를 구입할려는 지름신을 접하기도 합니다.

조리개가 낮은 단렌즈와 조리개 수치가 높은 동일한 초점 거리의 렌즈를 비교하면 아무래도 조리개 수치가 더 낮은 단렌즈가 아웃포커싱이 더 잘 됩니다. 

3. ISO 수치
ISO는 예전에 필름을 사용할 당시부터 있었던 것으로 카메라의 촬상소자가 얼마나 빛에 민감한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빛의 양보다 카메라의 촬상소자가 더 민감해서 형광등을 켜서 환한 방에서도 카메라는 어둡다고 인식해서 ISO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ISO 수치는 주로 100, 200,400,800,1600 등으로 표기가 되지만 사진을 찍어서 exit 정보를 보면 560이나 350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빛에 민감해서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하는데 좋으며 야간에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ISO 수치가 높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ISO수치가 높아질수록 노이즈가 발생하는데 D300, D700, 5D Mark 2 와 같은 신제품들은 높은 ISO에서도 노이즈가 적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카메라가 어느 정도의 ISO에서 봐줄만한 노이즈가 발생하는지를 알고서 적정 수치로 조정해야 노이즈가 적은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4.기타 사항
노출은 사진을 찍고자 하는 피사체에 빛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빛이 부족하면(노출언더) 적절한 노출에 비해서 빛이 부족해서 어둡게 사진이 촬영되었다는 말입니다. 반대로 빛이 많으면(노출오버)적정 노출에 비해 빛이 많아서 너무 밝게 찍힌 것을 말합니다. 이런 적정한 노출을 측정하는 것을 측광이라고 합니다. 측광방식은 카메라 제조회사마다 조금씩다른 측광방식과 명칭으로 불립니다. 

니콘의 경우 [다분할측광], [중앙부중점], [스팟측광]이며(니콘의 경우) 캐논의 경우 [스팟측광],[평가측광],[부분측광],[중앙부중점평균측광]등이 있습니다.  

a. 스팟측광
스팟측광은 초점이 맞춘 부분을 중심으로 측광을 합니다. 전체가 밝고 어두운 것에 상관없이 초점이 맞은 부분의 밝기만 보고 측광하기에 인물사진과 같은 사진에 적합한 측광입니다. 다만 너무 작은 영역의 밝기를 측정하기에 주변부가 지나티게 어둡거나 밝게 측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팟측광은 인물 사진은 물론이고 역광사진을 촬영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b. 중앙부중점측광
초점이 맞은 영역을 중심으로 측광하고 나머지 부분은 고려해서 측광하는 방식입니다. 스팟측광보다는 주변부가 밝거나 어두운 확률이 높습니다.

c. 다분할측광
다분할측광은 카메라가 받아들인 빛의 밝기를 고려해서 전체적인 평균값으로 측광하는 것입니다. 니콘의 경우 3자리수의 측광센서와 4자리수의 측광센서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 이 글은 DSLR 초보자나 구매자를 위한 용어 설명으로 글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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