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컨퍼런스"에 다녀온 후기를 시리즈로 작성을 하겠습니다. 처음엔 이번 행사에 대해서 간단한 후기를 쓰고 그 다음부터는 제가 들었던 섹션의 내용(키노트 1,2와 초청강연, 튜토리리얼, 블로그 스피치 중 제가 들은 내용이므로 제 개인적인 내용보다는 발표내용을 중심으로)을 시리즈로 작성하겠습니다.
3월 16일은 블로그를 사용중인 각 포털이나 설치형은 막론하고 이슈가 된 "블로거 컨퍼런스"가 행해진 날입니다. 저는 아침에 기차니스트님이랑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같이 행사장인 "센트럴 시티로"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강자이너님이랑 연락이 되었는데 등록을 하고 연회장(밀레니엄 홀)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연회장에 들어오기 전 커피를 마시면서 "먹는 언니"님을 뵙게 되어서 명함을 주고받으면서 짧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블로거가 운영매체를 떠나서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행사의 작은 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년동안 미니홈피, 블로그, 혹은 설치형 블로그 등 많은 의사 소통의 수단을 이용하는 분들을 곁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지만 오늘처럼 모임을 갖게 되는 건 처음입니다.
처음 정해진 인원은 2000명이었지만 불참자를 예상해서(20%를 더 선정해서) 총 2400분을 선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요일 아침부터 행해진 행사, 또는 서울에서 벌어진 행사이므로 거리가 먼 곳에 사시는 분들의 참여가 어려웠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선정된 인원의 2/3인 1600여분 정도만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정확한 인원은 잘 모르는데 아시는 분이 있음 알려주세요).
이번 행사에서 블로거들을 위해 준비된 높은 가격의 도시락입니다. 이미지는 기차니스트님의 블로그에서 사용을 허락맡고 가져왔습니다.(기차니스트님의 해당 글의 주소입니다.
http://iu1.kr/entry/What-you-get-in-korea-blogger-confferrence ) 2천여개의 도시락을 준비하느라 밥이 차가워서 약간 아쉬움이 남았고 또한 많은 분이 불참하셔서 준비된 도시락의 1/3 정도가 남았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인 행사인지라 진행에서 미흡한 점이 보이고 시간적으로 촉박한 모습이 있어서 블로거님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은 있습니다. 그리고 불참자가 많은 이유는 행사진행측의 문제가 아니라 불참하신 블로거의 문제라고 봅니다. 애초에 참가한다고 신청한 분들이(최종 통보 메일도 받으셨으니) 개인 사정이 생겨서 불참한다고 미리 통지를 했었더라면(진행측에서도 불참 메일을 보내달라고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오늘같이 1/3 정도(약 800여분)의 빈자리를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참가하고 싶어도 못한 분들이 많았을텐데 사소한 부주의로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가 블로거들간의 친밀한 유대와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목적을 지녔는데 블로거들간의 대화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보다는 발표자분들의 내용을 듣기에도 바쁜 시간이었다는 것은 대부분 인정하시는 것 같습니다. 천오백여명에 해당하는 블로거 전체는 아니더라도 수십여명의 블로거와도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내년 행사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서 얻은 것은 유명 블로거 혹은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발표자의 기술을 조금이나마 경청한 것보다는 온라인에서만 보았던 분들을 이번 기회에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조금 더 큰 거 같습니다. 즉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인적교류가(인간관계 맺음) 가장 큰 이득이 아닌가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 진행측에서 블로그와 관련된 곳(주로 포털 위주)가 아닌 후원 제의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포털 업체나 발표자가 속한 곳(어도비, 올림푸스 등)이 아닌 업체의 후원을 거절함으로 인해서 혹시 모를 시시비비를 사전에 차단한 것도 괜찮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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