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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맛있게 마시는 법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1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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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가장 향기로운 시기를 꼽는다면 추운 겨울철보다는 산들바람이 부는 가을이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예전 부모님 세대에 비해 커피는 많이 마시면서(이젠 초등학생 조카도 가끔 커피 마신다고 하더군요)예전에 비해 색다른 커피와 향이 좋은 커피를 즐겨 마시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 밤을 새기 위해 커피를 마셨던 기억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의 영향으로 인해 각성효과를 유발해서 그런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커피는 많이 마시면 고혈압의 위험도 있다고 하지만 적당한 양의 커피는 사고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인 관계(커피를 매개로 해서)를 원활히 하고 또 정신도 맑게 한다고 한다.

최근 들어서 커피 전문점과 연관된 모 드라마가 방송되기도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원두가 아닌 커피믹스나 인스턴트 커피를 즐겨 마시다가 최근 들어  원두커피를 즐기시는 경향이 늘었습니다. 원두커피나 커피믹스를 제대로 마시는 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두 커피 맛있게 끓이는 방법
예전"허준"이라는 드라마에 보면 물의 종류와 질이 몇 가지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커피를 맛있게 마실려면 재료인 커피(원두)도 중요하지만 물을 어떻게 끓이는 것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요즘은 일반 가정집에서도 커피머신을 사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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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두는 커피를 타기 직전에 필요한 분량만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원두를 갈아서 오래 놔두면 원두의 내부에 쌓여 있던 이산화탄소가 향과 함께 빠져 버려서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2. 아시다시피 원두에 습기와 열기에 약한 편입니다. 가능한 한 습기나 고온의 공기에 닿지 않도록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몇몇분들은 냉장고가 아닌 냉동고에 넣어 두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갈아놓은 커피는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해 보관해야 하는데 상온에서는 3일, 냉장고 보존은 1주일이 알맞은 기간입니다.

3. 필터는 여과기에 꼭 맞게 접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필터 안에 담긴 커피가 골고루 흠뻑 젖어 추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두커피의 본래맛을 살리는 이상적인 배합은 커피잔 1잔에 간 원두 1.5작은술 정도인데 저는 조금 더 넣어서 마십니다. 전문가의 충고도 좋지만 제 입맛에 맛는 커피를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4. 물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여러번 부어줍니다. 주전자의 입구가 작아야 물이 천천히 고루 부어지며 추출한 커피를 마시는데는 60~65도가 적당합니다. 원두커피는 인스턴트와는 달리 설탕이나 크림을 넣지 않고 마셔야 원두 본래의 신맛, 단맛, 톡 쏘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된 원두인지 아닌지 알수있는 방법
원두가 커피 맛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원두를 사용하다가 오래된 것이 있다면 아까워하지 마시고 새로운 원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방 끓인 커피는 모두 투명해 보이지만 커피가 식으면 오래된 원두로 끓인 커피는 투명감이 없어지며 혼탁해지기도 합니다. 또 끓일때 거품이 일어나지 않거나 좀처럼 꺼지지 않는 커다란 거품이 생기는 것, 크림을 넣었을 때 뭉글뭉글 굳어지는 것은 원두가 오래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인스턴트 커피 맛있게 끓이는 방법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인스턴트 커피(믹스 또는 일반 인스턴트 커피든)를 즐겨 마십니다. 원두에 비해 간편하게(그냥 좋아하는 배율로 커피, 설탕, 프림을 넣거나 커피믹스를 통째로 넣으면 되니깐) 마시고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서 가장 많이 마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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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커피를 끓이는 물은 무색 무취가 좋습니다. 받아놓은 물이나 보온병의 물, 2번 끓인 물 등은  커피에는 맞지 않는다. 아침에 처음받는 수돗물은 피하고 마그네슘이나 칼슘이 많은 물은 카페인과 타닌산의 맛을 유출시키기 어려우므로 일반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2. 커피잔을 뜨거운 물에 담가 따뜻하게 만들어 놓는다. 커피를 다 마실 때까지 온기가 지속되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법은 비빔밥 전문점(전주 비빔밥을 예를 들면)미리 놋쇠 그릇을 따뜻한 물로 덮혀 놓은 것이 음식을 식지 않게 오래 먹게 하는 것처럼 커피잔을 덮여놓으면 조금 더 나은 맛을 볼 수 있을 겁니다.

3.찬물을 끓여 93~95도 정도로 식혀두어야 합니다. 끓여서 조금 식힌 후에 분량의 인스턴트 커피를 넣고 끓인물을 부어서 마시는데 커피의 향이나 맛을 가장 좋게 하는 것은 65도 정도가 좋다고 합니다.

4. 만들어 놓은 커피에 설탕을 먼저 넣고 녹이고 난 후, 커피 온도가 85도 이하로 내려가면 가루크림을 넣는 것이 순서다. 저는 커피, 다음에 프림을 넣구 맨 마지막에 설탕을 넣는 편이며 믹스일 경우 그냥 한번에 넣은 다음에 물을 부어서 마시는 편입니다.(설탕 조절을 거의 안 하는  이른바 다방 커피를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p.s  원두 커피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는 햇볕에 말렸다가 클렌싱크림에 섞어 스크럽 클렌싱 크림을 만들어 사용해도 좋다고 하더군요.이 부분은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서 알려드릴 수가 없군요. 그리고 어디선가 본 적이있는데 원두커피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말려서 신발장에 넣어두면 냄새 제거에 좋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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