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의 재미를 더해주는 비담
"선덕여왕"이 풍월주를 선정하는 비제에 관한 내용으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해졌습니다. 예전에 공주라는 공식적인 지위를 인정받은 덕만이 미실과 대화를 통해 자신이 가야할 방향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문노와 대화를 통해서 자신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그에 대한 정당성을 찾아내게 됩니다. 그래도 미실에 비해 부족한 면이 많은 덕만공주라서 속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이 맞는지 자문하면서 나가야 할 방향을 잡고 있어서 조금 느리게 진행되는 거 같네요. 단순히 '왕'이 되겠다는 목표가 아닌, 왕이 되어 '어떤 것'을 해야겠다는 분명한 방향과 목표를 잡았다는 점에서 '문노와의 대화'는 덕만공주에게 큰 경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노의 경우는 '대의(大義)'에 목숨거는 캐릭터이므로, 정당성을 추구하는 덕만에게 힘이 되는지는..
혼자만의 잡담
2009. 9. 15.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