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 존"이 그려낸 전쟁의 모습
본 시리즈의 감독인 폴 그린그래스가 만든 영화라고 해서 기대하고 본 영화 "그린존"이 본 시리즈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린존"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쟁이라는 것은 일반 민중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정치적인 이유와 경제적 논리, 그리고 이념간 대립으로 만들어내는 존재라는 것이다. 전쟁 중에 비장한 드라마틱함이 있을지언정 오욕된 사치에 불과할 뿐이고 누군가의 논리로 그 전쟁이 후세에 미화가 될 지언정 그 전쟁 속에서 가장 피해를 입고 아파하고 죽어나가는 것은 바로 일반 민중들이라는 것이다. 즉, 일반 민중들에게는 전쟁에서 승자와 패자라는 허울 좋은 타이틀만 남는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이라크의 대량살상 무기를 찾는 임무를 받게 된 밀러준위. 누군가의 제보로 여러번 시행되는 작전이 연이어 허탕으로 돌아가자 ..
Book & Movie
2010. 3. 29.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