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목요일(6일)에 호박님의 초대로 종묘와 창덕궁이 내려다보이는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열린 김치만들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에 올렸던 글
"내 손으로 담근 백김치와 청경채 김치 맛 보실려우?"에서 그날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그날 배웠던 퓨전 김치중 하나인 청경채 김치 만드는 법을 순서대로 올리겠습니다.
백김치 만드는 법은 여기서~
중국음식에 자주 나오는 청경채를 이용한 퓨전 김치 중 하나입니다. 주로 청경채 김치는 봄과 초여름 사이에 먹는 김치로 아삭아삭한 청경채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김치랍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많아서 비타민 보충에도 좋은 김치랍니다. 그리고 청경채 김치의 경우 오래두고 먹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재료 및 분량- 청경채 1kg 분량 기준>
청경채 1kg, 무 300g, 미나리 10g, 쪽파 30g, 갓 2잎, 멸치젓 1/4컵, 마늘 1통, 생강 1쪽, 찹쌀 풀국 1/3 컵(물 1/2컵, 찹쌀가루 1 큰술) 고춧가루 1/3컵, 통깨, 고운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 청경채는 깨끗이 손질하여 슴슴한 소금물에 살짝 절여서 건져 놓습니다. 청경채의 경우 줄기가 단단해서 배추를 절일때와 달리 1~2시간을 더 절여야 합니다. 절일 때는 뿌리부분이 밑으로 가게 세워서 절입니다.(줄기를 절이고 잎을 절이는 순서대로..)
2. 무는 잔뿌리는 떼어내고 깨끗이 손질해서 곱게 3㎝ 크기로 채를 썰어둡니다 .미나리와 쪽파, 갓도 역시 3㎝ 크기로 썰어두고 마늘과 생강은 곱게 다져 둡니다.
3. 멸치젓은 같은 양의 물을 넣고 달여서 고운 체에 받쳐서 맑은 멸치 젓국을 만들어 놓습니다.
4. 멸치 젓국에 고춧가루를 넣어 불려 놓고 다진 마늘, 생강, 통깨, 찹쌀풀국을 넣고 섞은 다음에 분비한 무채, 미나리, 갓, 쪽파, 통깨를 넣고 고루 버무립니다.
5. 준비한 김치 양념에 고운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추고 청경채 잎 사이사이에 양념을 넣어서 잎으로 마무리를 한 다음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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