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튀기지 않은 라면이라는 컨셉으로 출시한
농심건면(혹은 건면세대)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더군요. 오늘 저녁을 위해 밥을 하기도 귀찮아서 마트에 가서 컵라면을 구입할려고 보니 진열대에 "
건면 짬뽕"이 진열되어 있더군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하느라 항상 밥상 차리는 것이 귀찮아서 라면을 자주 먹었는데 그때는 요즘처럼 화학조미료니 식품 첨가재니 하는 부분을 세밀히 보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었죠. 그냥 제가 좋아하는 매콤한 맛의 라면을 사서 먹었으니깐요.
기존의 건면의 이미지입니다. 치즈맛과 얼큰한 맛, 김치맛을 포장지마다 다른 색을 통해 나타냈군요. 포장지에 "갓 뽑은 생면느낌!"이라는 문구를 통해 기존의 기름에 튀긴 라면과 비교할 수 있네요.
이번에 새로 나온 "건면 짬뽕"입니다. 먹음직스러운 새우가 포장지에 그려졌네요. 뭐 저런 새우가 들어있을 거라고 기대하면 안 되죠. 포장지에 있는 라면 이미지는 그냥 보기 좋게 코디네이션이 된 거라 보면 됩니다. 과연 건면짬뽕의 후레이크 스프에는 어떤 것이 들어갔을까요?
푸짐하게 들어간 파, 청경채, 오징어나 새우 등의 해물이 큼지막한 크기로 건조되어 포장되어 있네요. 다른 건 몰라도 버섯이나 오징어를 많이 있는 라면을 좋아해서 해물이 푸짐한 걸 구입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김치 모니터링 활동을 하면서 받은 깍두기와 함께 먹어볼려고 베란다에서 익도록 놔둔 깍두기를 들고 왔습니다. 어느 분이 라면에 깍두기의 조합도 괜찮다고 한 기억이 나서 오늘은 배추김치 대신에 깍두기와 먹었답니다.
어느 새 면이 익을 시간인 4분이 지나서 개봉을 했습니다. 짬뽕 국물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짬뽕국물을 기대하고 마신 국물은 제 기대에는 조금 미흡하더군요. 대략 80점의 점수를 줄만한 국물 맛이었습니다. 면을 다른 라면과 달리 만족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참, 왜 건면이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면을 "바람에 말려서"입니다. 마를 건(建) 낯 면(面)이라서 건면이라고 부르는 것이랍니다. 이런 건면 과정을 알려주는
건면 어드벤처에 관련된 동영상이 있어서 스크랩했습니다. (
http://www.gunmyun.com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