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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받을만한 강의석 시위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8. 10. 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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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이란 사람을 아시나요? 이제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강의석 군(저보다 한참 어리기에 강의석 군이라고 부르겠습니다)이 고등학생인 시절에 종교재단이 건립한 사립학교를 다니면서 학생들의 헌법에 보장된 종교적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1인시위를 한 사람입니다. 

사실 종교 재단이 세운 사립학교에서 종교재단이 추구하는 종교와 다른 신앙을 가진 학생들에게는 일주일에 한번씩 예배를 드리거나 관련 수업을 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로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그 시간에 타 종교를 믿는 학생을 위해 배려하는 수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못한 개인의 종교적 자유를 위해 강의석군이 행한 1인 시위는 찬성을 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강의석 군은  "군대의 필요성"에 대해 지난 30일날 강남에서 1인 시위를 했었습니다. 상체에 붉게 칠한 몸에  "군대 꼭 필요해?"라는 글자를 쓴 채로 1인 퍼포먼스(시위라고 볼 수 없네요..)를 했습니다. 처음 그가 개인의 종교적 자유에 대해 시위를 한 것에 대해 찬성을 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분단 국가입니다. 서울에서 불과 40여km 떨어진 곳에는 우리나라와 체제가 상반된 국가가 존재합니다. 그런 이유로도 군대는 필요한 존재입니다.

강의석군이 주장하는 내용은 단지 "군대를 유지할 비용으로 가난한 국가의 어린 아이들에게 지원하라"는 것 뿐입니다. 알다시피 아직 우리나라는 남성들에게만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국가입니다. 국민이 누려야 할 권리에 수반되는 의무, 그 의무에 국방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포함되는 것입니다. 전방에서 군인들이 지키는 그 댓가로 우리는 안전하게 세상을 사는 것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그의 행동을 "언론 노출증 환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군대는 전쟁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한 어느 분의 글이 기억에 남네요. 강의석만 아니라 일부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군대를 왜 유지해야 하느냐?"하는 질문에 왜 당신들은 우리 젊은이들이 청춘을 버려 가면서까지 지켜주는 사회에 사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자유는 공짜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가를 댓가로 누리는 가치입니다.

"가난한 국가의 어린 아이를 위해" 현재 우리나라의 자유와 존재를 위해 필요한 군대를 없애가면서까지 가난한 국가의 어린 아이를 도와야 할까요? 심하게 비약을 하자면 강의석 군의 전 재산을 가난한 자를 위해 기부를 해야할까요? 일정한 선을 넘은 그의 행동은 만용으로 보여지며 타인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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