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케 사진을 찍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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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8. 6. 2. 08:43

그동안 slr클럽이나 다른 dslr 관련 카페에서 사진을 보면 보케(혹은 빛망울)라고 불리는 사진을 자주 본 적이 있습니다. 저야 아직은 발로 찍을 정도의 실력이라서 보케 사진을 해 본적이 없고 어떻게 찍는건지 몰랐는데 우연히 관련 클럽에서 사진도 보고 대충 어떻게 찍는지 알게 되어서 실험삼아 찍어보았습니다.

주로 보케 사진은 야간에 가로등과 같은 광원을 찍거나 혹은 낮에 찍으면 야간에 가로등을 대상으로 만든 보케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고 하더군요. 사실 오늘도 보케사진을 찍어야겠다 맘먹고 찍은 것이 아니라 단렌즈로 인물을 찍다가 빛망울의 모습을 보았기에 몇번 촬영해서 "아~이렇게 하면 보케가 생기는구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보케사진은 가변조리개의 렌즈보다는 고정조리개가 조금 더 유리하고 또한 망원렌즈가 유리하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렇게 피사체를 앞에 두고.. 빛이 있는 조명이나 햇살이나 물에 반사되는 햇살이나 아무튼 빛을 흐리게 하면서(일명 아웃포커싱이라 함) 빛을 각지게 하는 보케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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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를 촬영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저렇게 빛이 각지게 되는것은, 렌즈의 조리개가 전부 개방되지 않고 조여짐으로 인해서 빛망울이 보이는 것입니다. 보케를 하시려면, 배경을 카메라 렌즈의 무한대 거리에 놓을만큼 멀리 두고 찍을 피사체를 카메라와 최대한 가깝게 합니다. <렌즈 최소 초점거리쪽으로> 그리고 피사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조리개는 완전개방이 아닌 조여줍니다. 많이 조이지 않아도 됩니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빛이 각이 지지만 작게 나오니 알아두세요. 그렇게 조리개를 조인상태에서 사진을 찍으시면 빛이 각진 보케가 만들어 진답니다. 물론 원형 보케를 원하시면 조리개를 열어주면 된답니다.보케할 대상과의 초점이 안맞으면 안맞을수록 보케는 확실히 생기게 되고 조리개를 완전 개방시에는 동그란 모양으로 나오게 됩니다. 물론 보케필터라고 불리는 필터가 있어서 여러가지 모양의 보케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