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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밥이 생각나는 하루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1. 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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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조금 쌀쌀한 토요일 아침이라서 밖에 나가는 게 싫더군요. 주말 아침에 운동삼아 자전거타구 한시간 정도 가까운 곳을(안산갈대 습지공원과 호수공원 등) 다녔는데 춥다는 핑계로 아침 내내  방안에서 이불과 함께 뒹굴거렸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니깐(누구 말로는 이제 초여름-여름-늦여름-초겨울-겨울-늦겨울-초여름의 계절만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왠지 집 안에서 더 있게 되더군요. 오후에는 평소에 약속이 되어있던 축구(인원이 부족해서 미니축구)를 했었는데 잠시 쉬는 시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날씨가 쌀쌀하더군요. 축구가 끝나고 나서 집으로 오면서 서로 배가 고프다면서 먹고 싶은 음식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기 시작하더군요. 감자탕이나 순대국을 먹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고 김치밥이 생각난다는 저도 있었답니다. ^^

예전에 11월달쯤에 고향집에 내려가면 어머니가 시큼한 신김치를(젓갈을 넣지 않는 아버지용 김치, 다른 가족이 먹는 일반 김치, 그리고 저 혼자 먹는 신김치..이렇게 종류별로 김치를 준비하셨거든요)를 꺼내서 만들어 주시던 김치밥이 생각나더군요. 잘 만들어진 양념장을 김치밥에 넣어서 비벼 먹을 때 그 느낌을 자취방에 와서 만들어보면 그 맛이 안 나더군요. 어머니 곁에서 이리저리 눈으로 봐서 김치밥이나 콩나물밥, 버섯밥 등을 만들어보지만 아직 어머니 음식맛이 안 나네요.

오늘은 김치밥에 대한 레시피를 구해서 올려놓구 내일(일요일)한번 만들어서 먹어야겠네요.

1. 재료
   - 김장김치 세쪽, 쌀2인분, 참기름,

2. 준비하기
   가. 김치는 속을 털어 쫑쫑쫑 썰어 놓는다.
   나. 쌀을 씻어서 물에 20~30분쯤 불려 놓는다.

3. 요리하기
   가. 먼저 밥을 할 뚝배기를 달구어 참기름을 넣고 다져놓은 김치를 볶는다.
   나. 김치를 어느정도 볶았으면, 불린 쌀을 건져 넣고 약불에서 잘 볶는다.  (골고루 볶아야 밥을 하면 고슬고슬 하다)
   다. 불릴때 사용했던 물을 평소 밥을 지을때 보다 조금 적게 부어 센불에서 팔팔 끓인다.
   라. 불을 줄이고 골고루  뒤적인후  중불에서 10분쯤 뚜껑을 덮고 끓인다.
   마. 약불에서 뜸을 충분히 들이고 가끔 뒤적이며 익은 상태나 정도를 보아 물을 보충하던지 그대로  두던지 하여 밥을 마무리 짓는다.


이렇게 만든 김치밥의 평가는 제가 내일 먹어보구 다시 평가(주관적이겠지만)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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