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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많아도 탈! 적어도 탈!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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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슬픈 영화를 봐도 또는 슬픈 음악이나 책을 읽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때 우리는 흔히 "너 안구건조증이지?"라거나 "너는 감정이 없어"라고 농담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슬플 때 눈물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안구건조증이라고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눈물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기쁘거나 슬플 때 흘리는 "감정의 눈물",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자극을받았을 때 흘리는 "반사적 눈물",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울 속에 비치는 눈을 항상 촉촉히 적셔주고 있는 "내인성 눈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안구건조증은 바로 이 내인성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을 이루는 성분들의 불균형으로 눈물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병입니다. 점액층, 수분층과 지방층으로 이뤄진 내인성 눈물은 눈 표면을 코팅해서 안구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고, 영양공급, 산소공급, 항균작용, 이물질 제거등의 역할을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각막염은 물론 심하면 실명 위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과거 안구건조증은 중년이후 여성들이 호르몬 변화로 인해서 많이 겪는 병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등 시각을 자극하는 읽을 거리와 볼거리가 많아져서 젊은 층 사이에서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콘택트렌즈 착용을 줄이면 각막의 민감도 둔화에 의한 눈물 분비의 감소로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또 요즘처럼 찬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보호안경을 착용해서 건조한  바람이 직접 눈에 닿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컴퓨터 작업이나 책을 많이 볼 때는 모니터나 책의 위치를 눈보다 조금 낮게 두는 것이 촉촉한 눈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눈화장을 많이 하는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 가루에 눈물샘이 막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것이 상대방의 눈입니다. 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렌즈나 짙은 눈화장, 또는 컴퓨터나 책을 많이 보게 되는 것은 눈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안구 건조증의 자가진단
8개의 항목 중에서 2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하면 안구건조증 초기에 해당하고 3~4개면 중기에 해당, 5개이상이면 위험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가 치료가 가능하지만 그래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고 충혈되어 있다.
  2. 건조한 곳이나 매연이 심한 곳에 있으면 눈이 화끈하다.
  3. 눈꺼풀에 염증이 자주 생긴다.
  4. 눈이 피곤하면 눈곱이 낀다.
  5. 눈이 뿌옇게 보이고 통증이 있다.
  6. 햇빛이나 형광등 아래서도 눈을 뜨기가 어렵다.
  7. 최근에 눈에 통증을 느끼면서 시력이 떨어졌다.
  8. 콘택트 렌즈 착용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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