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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만들어진 "식객" 흥행할 것인가?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10.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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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방송되거나 제작중이며, 영화로도 제작 중인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만화가 영화나 드라마처럼 다른 분야의 작품으로 제작되는 것은 만화가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고 재미가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만화와 영화, 드라마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 비해 현저히 약해져 있는 만화계에 활기를 줄 수 있는 하나의 기회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진 초기에는 현재와 같은 방식이 아닌 만화영화라는 장르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80년대 후반에 나오거나 90년대 초반에 나온 김수정 작가의 "아기 공룡 둘리"나 허영만의 "날아라 슈퍼보드"와 같이 제작되었습니다. 단지 이 때 제작된 만화영화는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보다는 TV를 매개로 방송되는 TV용 만화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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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봉되는 영화 "식객"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음식과 관련된 허영만 작가의  만화인 동명의 작품 "식객"을 영화화한 것입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만들어진 만화 "식객"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맛보거나 접할 수 있는 요리나 요리 재료, 술 등에 관한 것이 주요 이야기였습니다. 만화라는 2차원적 작품으로 느끼던 재미를 3차원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는지 기대가 됩니다.

모든 영화에서 나오는 선과 악. 이 대결축이 요리를 주제로 한 작품 "식객"에서 어떻게 표출이 될지도 기대가 됩니다. 모든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여자, 로맨스, 선과 악의 대결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식객'에서는 그런 재미가 다른 영화에 비해 비교적 떨어지리라 생각합니다.(작품이 요리와 관련된 것이라 섣불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객과 관련된 글: 민경진 님의  [식객]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
                         코리아투데이님의   오감을 자국하는 요리전쟁, 식객 시사회
                         3M興業(흥up)님의  시장기 돋우는 영화 "식객"

만화가 영화로 제작될 때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만화를 통해 미리 작품을 접한 관객들이 영화로 제작된 작품을 보고서 만화와 같은 흥미를 느낄 것인지가 제일 클 것입니다. 저 역시 기존에 만화를 보다가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을 보면 왠지 원작인 만화보다 재미가 없음을 느꼈습니다.

영화 "식객"의 제작진으로서는 이런 관객들의 기대심리를 만족해야 하는 큰 기대감을 지고 있기에 어려운 제작과정을 진행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인기 있는 만화를 각색해서 영화로 만드는 이유는 만화로써 성공하였기에 어느정도 스토리 진행, 구성, 흥미에 무리가 없기에 영화 제작사측에서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찾기보다는 이런 방식을 추구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이런 경향을 불러오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제작사측에서 원하는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작가층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p.s 첫번째- 만화가 영화화가 된 것이 만화영화가  먼저가 아니라 먼저 영화로 나온 것입니다. 아마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주로 TV 방송을 위한 만화영화가 제작되었다는 것을 밝힙니다.제 기억
                 속에는  최재성이 나온 ("외인구단"- 제목이 "공포의 외인구단"인지 헷갈립니다) 작품이 있는 거
                 같습니다.
p.s 두번째- 만화에서 영화화가 된 작품 중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작품보다는 흥행에 참패한 작품들이 더 많은
                 기억이 있습니다. 허영만의 "타짜"는 영화로 성공하였으며 "비천무"나 강풀의 작품을 영화화한
                 "아파트"는 흥행에 참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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