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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고속도로 통제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9. 2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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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본격적인 대이동이 시작됐다.연휴를 하루 앞둔 21일 오후 철도역,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가득 안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귀성객이 몰리면서 `민족 대이동'을 실감케 했다.

주말과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는 작년보다 하루 더 길어져 닷새를 쉬는 데다 연휴를 주5일제와 연결지어 다음주 일주일을 내리 쉬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 같은 이유로 추석 연휴 귀성길은 교통량이 분산돼 비교적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귀경길에는 교통량이 집중돼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추석 4천624만명 이동 = 정부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 간 전국의 지역간 이동인원이 약 4천624만명(하루 평균 661만명)으로 작년에 비해 3.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 기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에 주말이 포함돼 있어 귀성길의 경우 교통량이 다소 분산되는 반면 귀경길은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귀성길은 월요일인 24일이, 귀경길은 수요일인 26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객 출발시간대는 오전 6시∼오전9시(23.6%), 오전 9시∼낮 12시(22.9%), 낮 12시∼오후 6시(14.3%)순으로, 귀경객 출발시간대는 낮 12시∼오후 6시(34.4%), 오전 9시∼낮 12시(14.5%), 오후 6시∼오후 9시(13.0%)순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원활' 시내는 `혼잡' = 21일 오후로 접어들면서 일찍 귀성길에 오르려는 차량들이 점차 고속도로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후 3시 현재까지 전국 고속도에서는 대부분의 구간에서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여 아직 `귀성전쟁'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부산방향 반포 421㎞지점∼서초 418.7㎞지점 2.3㎞ 구간에서 차량들이 다소 느리게 운행하고 있을 뿐 나머지 구간은 모두 차량들이 정상 속도로 운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월곶 6㎞지점∼서창 1㎞지점 5㎞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금천부근 339㎞지점에서 차량들이 시속 20㎞로 달리는 지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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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현재 서울발 고속도로 차량의 운행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21분, 대구 3시간 53분, 대전 2시간 15분, 광주 4시간 13분, 목표 4시간 36분, 강릉 2시간 50분 등이다. 서울에 도착하는 역귀성 차량의 경우 부산발 5시간 32분, 대구발 3시간 54분, 대전발 2시간 25분, 광주발 4시간 12분, 목포발 4시간 35분, 강릉발 2시간 43분이 걸리고 있다.

서울 시내는 오후 들면서 추석 선물과 제수 용품을 사러 나온 시민들이 몰려 다소 혼잡한 모습이다.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시내 간선도로 및 주요 도로와 백화점, 할인마트, 주요 재래시장 주변의 도로들은 시민들이 몰고 나온 차량들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차편 매진…버스는 아직 여유 = 서울역과 용산역 등 서울시내 주요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21일부터 귀성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오후 1시20분 기준으로 21∼24일 운행되는 KTX는 경부ㆍ호남 하행선은 21일 오전 10시 이전과 24일 오후 4시 이후 시간대의 좌석 일부가 남아 있을 뿐 대부분 좌석이 매진됐다.

귀경객들이 이용하는 25∼27일 경부ㆍ호남 상행선 역시 경부선이 27일 오후 5시 이후, 호남선이 27일 오후 6시 이후에 몇 개 열차의 좌석이 남아있을 뿐 잔여좌석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철도공사는 21∼27일을 `추석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270만명 가량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루 수송인원은 KTX가 평일에 비해 38.1% 늘어난 13만4천명인 것을 비롯해 총 38만6천명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21∼22일 서울역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열차는 모두 매진됐고 역귀성은 아직 20%정도 여유가 있는 상태지만 주요 노선은 매진됐다.

25~26일 상행선 열차 좌석은 심야 및 새벽 시간대를 제외하면 모두 팔렸으며 하행선은 좌석 60% 가량이 아직 예매되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는 이에 따라 철도의 객차 수를 평일보다 하루 평균 14% 많은 5천576량을 운행키로 했다. 거의 모든 시간대가 매진된 철도와 달리 고속버스 쪽은 아직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서울 시내 버스터미널에서는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귀성 버스표를 구할 수 있으며 표를 사기 위해 창구에서 기다리는 줄도 길지 않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나 직장을 마치고 표를 구하려는 귀성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돼 아직 버스표를 구하지 못했다면 서둘러 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 터미널은 오후 3시 현재 버스가 200여대 증편됐으며 경부선과 호남선 모두 8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고속버스조합 측은 추석 연휴 기간에 매일 500대의 버스를 증편 운행할 방침이며 일반 관광버스 등까지 합하면 매일 700∼800여대가 추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도 고속버스 예비 차량 131대를 투입해 하루 평균 6천833회 운행키로 했으며 승객이 더 몰릴 경우에 대비해 전세버스 500대를 추가 증편하는 등 수요에 따라 교통편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교통통제 = 22일 오전 9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또 22일 오전 9시부터 25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 반포, 서초, 수원, 기흥, 오산과 서해안고속도로 매송, 비봉의 진입이 통제된다. 귀경시에는 25일 낮 12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 오산, 기흥 수원과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비봉, 매송에서 진입통제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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