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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장보기, 수입산과 국내산을 구별하는 법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7. 9. 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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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수입 수산물은 우리나라 수산물 생산의 3분의 1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수입 농수산물이 급증하면서 우리 농수산물과의 구별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제품이 국산으로 둔갑하는 일이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석날 차례상에 오를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국산과 수입산 구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질 나쁜 중국산 먹을거리’는 옛말

납 김치, 물 먹인 조기 등 중국산 불량 식품 파동의 영향으로 중국산이라면 고개부터 절레절레 흔드는 주부들이 있다면 이제는 생각을 좀 바꿔야 할 때입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요즘은 농약 잔류 분석 검사, 병해충 검사 등을 통한 정식 통관을 거치기 때문에 중국산 먹을거리의 품질이 예전 같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격이 국산 먹을거리보다 1/3~1/5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산 먹을거리 구매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먹을거리를 피할 것

하지만 여전히 중국산 먹을거리를 마음 놓고 구입할 수 없는 것은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정식 통관을 거치지 않고 밀반입되는 중국산 먹을거리들 때문입니다. 1994년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농산물과 가공품에 대해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렇게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이 활개를 친다면 원산지 표시만을 믿고 구입해서도 안 될 듯합니다. 각 농산물마다 직접 눈으로 식별해 낼 수 있도록 국산과 중국산의 특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수입산이 아닌 국산 재료로만 추석 제사상을 차리고 싶다면 이 페이지를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대 추
국산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거의 없이 깨끗하며 꼭지가 붙어 있는 것이 많은 편입니다. 대추를 반으로 갈라 봤을 때 국산은 과육과 씨의 분리가 잘 되지 않습니다.
중국산
표면에 마모된 흔적이 많이 눈에 띄며 꼭지는 붙어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대추를 반으로 갈라 봤을 때 과육과 씨의 분리가 깔끔하게 되는 편입니다.


국산 표면이 매끄럽고 윤기가 있으며 씨눈이 붙어 있는 낟알은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맛이 고소하며 향이 강한 편입니다.
중국산
표면에 상처가 많고 윤기가 거의 없으며 씨눈이 붙어 있는 낟알이 대부분입니다. 고소한 맛이 적고 향이 약한 편입니다.

도라지

국산 원뿌리가 인삼처럼 여러 갈래로 갈라진 것이 많고 수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선합니다. 껍질에 흙이 많이 묻어 있는 편입니다.
중국산
1개의 원뿌리로 일직선 방향으로 자란 것이 많으며 수확한 지 오래되어 시든 것이 많습니다. 껍질에 흙이 거의 묻어 있지 않거나 물로 씻어내 깨끗한 것이 많습니다.

고사리
국산
손으로 직접 뜯어 줄기 아랫부분의 단면이 불규칙하게 잘려 있으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붙어 있는 편입니다.
중국산
줄기 아랫부분을 칼로 잘라 단면이 깔끔하며 줄기 윗부분에 잎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토란줄기

국산 손으로 직접 찢었기 때문에 단면이 불규칙하며 물에 담그면 적당히 부풀고 녹색을 많이 띠고 있습니다.
중국산
칼로 잘라서 단면이 깔끔하며 물에 담그면 퉁퉁하게 부풀고 회색을 많이 띱니다.


조기
추석 제사상에 빠져서는 안 될 재료 중의 하나가 바로 조기입니. 하지만 조기는 국산과 중국산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것이 국립수산물 품질검사원의 이야기입니다. 같은 해역에서 어획하기 때문에 형태적 특징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 추석 제사상에 가장 많이 오르는 조기는 참조기인데 대형 마트 직원에 따르면 추석이 가까워 오면 조기의 가격이 껑충 뛰어올라 요즘은 가격 대비 질이 좋은 중국산 부세조기의 구매율이 높습니다

tip.
이미 구입한 먹을거리가 의심된다면?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과 국립수산물 품질검사원 모두 부정유통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했음에도 의심이 간다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목격하거나, 원산지를 미표시하여 판매하는 곳을 발견했을 때 등은 각각의 사이트나 전화를 통해 문의 혹은 신고할 수 있습니다.지역에 따라 포상금 내지 보상금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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