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인터넷이 최근에 발명된 것 중 인류의 생활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친 발명품 중 하나로 꼽는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명되고 90년대 말에 "닷컴"으로 표현되는 벤처붐이 불었습니다. 한때 모두들 인터넷 벤처를 창업하면 큰 돈을 벌거 같은 분위기였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대부분의 벤처는 부도가 나고 일부 벤처는 주가가 뛰어서 시가총액이 많았지만 이후에 거품이 빠지면서 종이조각이 되버린 주식이 되버렸습니다. 물론 국내나 미국의 경우 일부 벤처가 모진 상황을 이겨내고 성공적인 기업이 된 곳도 있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익모델도 없이 단지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만든 것만으로도 벤처 투자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하고 주식시장에 상장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부도가 나고 주식시장으로부터 퇴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닷컴 열풍이 지나가고 나서는 이른바 "블로그"라는 것이 생겨났습니다. 국내의 경우 C사의 미니홈피가 몇 년동안 대세를 이루다가 미니홈피의 불편함으로 인해서 "블로그" 바람이 불게 된 것이죠.
사실 블로그가 어떤 수익이 발생하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구글의 애드센스라는 수익도구와 각종 리뷰로 인한 수익 등으로 인해 블로그로도 일정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블로그 바람이 다시 불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의 세계(이른바 "블로그스피어")는 아마 표준화된 조직, 지배구조, 블로그를 대표하는 조직이나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인류 역사상 유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의 규약이라든지 성문화된 규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블로그를 사용하는 블로거가 존재하지만 그것을 수용할만한 강제적인 조항도 없습니다.그리고 요즘 파워 블로거라고 할 수 있는 일부 블로거들의 영향력이 발생하게 되지만 그들이 결코 누군가로부터 임명되거나 선출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블로거 자신이 쓴 글이나 의견으로 인해 파워블로거라는 위치에 오른 것이죠.
아무도 이끌지 않고 온전히 개인들로 인해 만들어지는 것이 블로그스피어인데, 각 개인(블로거)들은 다른 이(방문자)에게 자신의 글을 통해 영향을 미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링크"를 통해 그 영향력을 표현합니다. 즉, 블로거들이 다른 블로그를 자신의 글을 통해 링크를 걸어주면서 공감이나 관련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른바 링크는 "내가 이 링크에 연관된 정보를 읽었고 그것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방문자들에게 의견표시를 하는 것입니다. 즉 블로그에 걸려있는 링크의 개수는 그 블로그의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개의 링크가 갖는 영향력이 객관화된 수치가 없다는 점입니다. 링크마다 일정화된 영향력의 수치가 없다보니 링크로 인한 영향력을 수치화할 수 없다는 것이죠.
요즘은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기업에서도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이용해서 쇼핑몰처럼 물건을 판매하기도 하고 교육적으로 이용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운영함으로 인해 인터넷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때론 악성 댓글로 인해 상처를 입고 블로그를 폐쇄하기도 하지만 때론 좋은 분들과 온라인을 통해 인연을 만들어서 오프라인에서 모임을 갖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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