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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안젤리나 졸리를 위한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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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10. 8. 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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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안젤리나 졸리를 위한 액션 영화

솔트는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가 폭발하는 액션 영화입니다. 영화 개봉 전에 한국을 방문한 졸리로 인해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며 저 뿐만 아니라 인해 많은 분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았나 싶네요. 루머로 떠돌던 이야기 중 솔트는 원래 톰 크루즈가 주연할 영화였는데 그가 "나잇&데이"에 출연하게 되면서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첩보 영화는 남성이 주연이 되고 여성은 단지 조연 역활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첩보 영화의 수작이라고 하는 "본 시리즈"에서는 남자 주연이 스토리를 이끌어가고 여성은 단지 협력자 위치에서 도움을 줄 뿐이죠. 또한 007 영화에서도 본드걸은 단지 영화의 재미를 위해 출연하는 하나의 장치에 불과할 정도로 본드걸에 대한 혹평이 많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번 영화 "솔트"에서는 안젤리나 졸리만의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그녀에 의한 액션이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에게 인식된 거 같습니다.
솔트의 감독인 필립 노이스에 대해 찾아보니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콰이어트 아메리칸 등을 제작한 감독으로 정치 스릴러와 정치가 관련된 폭로성 내용에 강한 분이라고 합니다. 감독님의 필모그래프를 보니, 이 작품 자체가 감독의 스타일이 강하게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더군요. 솔트는 냉전시대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정치적인 음모론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니까요.

[줄거리]
취조 중인 러시아 정보원에게 이중첩자로 지목 당한 CIA 요원 에블린 솔트 (안젤리나 졸리). CIA 요원의 명예와 보이지 않는 조직의 포위망을 피해 도주한 그녀는 남편을 구출하고 자신을 쫓는 동료들보다  한발 앞서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그동안 공작원으로서 익힌 모든 기술을 동원하는데…

영화는 시종일관 솔트, 즉, 안젤리나 졸리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영화의 홍포 포스터를 보면 ‘그녀는 누구인가?’(Who is Salt?)'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영화를 가장 잘 나타낸 문구인 것 같네요. 관객들 역시 정말 그녀가 누구인지 여러 번 반전을 거듭하며 확인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영화는 원래 톰 크루즈가 주연을 할 예정이었지만 안젤리나 졸리로 변경된 것이 오히려 잘 된 것 같아요.

다만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게 되면서 생긴 단점이 있는데 그녀의 정체가 계속 반전되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저 관객은 관객으로써 영화를 지켜볼 뿐, 공감할 수는 없다는 부분인 셈이죠. 또한 첩보영화의 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본 시리즈"와 비교를 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본 시리즈에서 보여진 다이나믹한 액션에 몰입했던 분들이 솔트에 나타난 액션에는 만족하지 못 할 수 있으니깐요.
내용 자체는 정치/음모론과 관련된 냉전 시대의 전설을 다루고 있습니다.아주 복잡한 내용은 아니면서 긴장되고 불안한 소재인 셈이죠. 이 주제와 액션 사이의 거리감을 최소화한 것이 영화를 깔끔하게 느끼게하는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심지어 솔트는 자신의 감정마저도 대사나 표정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니까요. 이를 통해 전혀 지루할 틈 없는 타이트하고 속도감 있는 시나리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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