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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의 원인

Health/Diet

by 곰탱이루인 2010. 7.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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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의 원인은?

우리는 흔히 입 냄새라고 하면 입에서 발생하는 불쾌한 냄새이기 때문에 치아가 썩어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많이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충치가 입 냄새의 원인은 맞다. 그러나 충치는 무수히 많은 입 냄새의 원인들 중 하나일 뿐이다.  충치를 제거한다고 해서 모든 입 냄새를 제거할 수는 없다.

고대 유태인의 교육서인 탈무드에서는 남편은 입 냄새를 가진 아내와의 결혼을 파기하고 이혼해도 좋다고 허락을 했을 정도였다고 하니 이는 타인의 입 냄새가 비록 그 사람과의 관계가 친밀하다 할지라도 참기 어려운 것임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그러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의 입 냄새를 가진 사람은 정작 자신의 냄새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입 냄새의 원인은 크게 입안과 입안 이외의 원인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입안의 원인에 의해서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가 약 90% 정도로 더 많다. 입안의 원인에 의한 입 냄새는 주로 혐기성 그람음성 세균에 의해 단백질이 분해되어 발생되는 휘발성 황화합물에 의해 유발된다. 그 외에는 입안 염증, 치태(프라그)의 양, 타액의 분비량, 입으로 숨 쉬는 습관, 충치, 불량한 충전물 또는 보철물 등과 혀에 축적되는 설태(백태)에 큰 영향을 받는다. 입안 이외의 원인으로는 당뇨병, 신부전증, 간부전증 등의 내과질환 또는 만성 축농증이나 비강, 상기도의 염증 등에 의해 발생될 수 있다.

앞에서 말 했듯이 대부분의 입 냄새는 입안의 원인 때문에 생기기 때문에 늘 건강한 입안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 입 냄새가 난다면 입안의 원인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관련된 요인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수시로 관리하는 것이 청결한 치아와 입 안을 위한 지름길일 것이다.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한 적절한 치료로는 입안의 염증 상태 제거, 치태나 치석 제거, 충치치료 및 보철치료, 올바른 칫솔질 및 혀 닦기, 인공 타액 사용,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저지방 음식의 섭취 및 파, 마늘, 양파, 겨자, 달걀 등의 입 냄새 유발 음식을 회피하는 식단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입안 이외의 원인일 경우에는 내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구강청결제의 종류는 무수히 많지만 입 냄새를 직접 없애기 보다는 좋은 냄새가 나는 물질을 첨가하여 일시적으로 가려주는 효과를 띄는 것이 많다. 입 냄새가 난다면 그를 일시적으로 가리려 하지 말고 실질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옳으며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동원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전신질환으로 먼저 체크해 보아야 할 사항은 폐와 기관지장애이다. 기관지확장증이나 폐농양 등과 같이 폐와 기관지에 농이 생기는 병이 오면 호흡을 할 때 썩는 것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또한 알콜에 의한 급성 간경변이 일어나면 간 기능이 떨어지면서 간에서 해독되지 않은 독성 물질이 혈액 속을 순환하다 폐를 거쳐 호흡을 할 때 밖으로 배출되어 냄새가 난다.

당뇨환자의 입 냄새는 새콤달콤한 과일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당대사가 되지 않은 케톤·아세트 초산·아세톤 등이 호흡을 통해 나오기 때문이다. 또 오랜 기간 당뇨를 앓은 사람은 침샘이 망가져 구강이 건조해지므로 악취가 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다르게 소화기 장애는 그다지 구취를 유발하지 않는다. 식도가 항상 접힌 형태로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위장 질환이 있더라도 트림을 하지 않는 한 입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축농증이나 인후질환이 있을 때, 그리고 공복 시나 탈수상태에서도 구취가 날 수 있다. 담배를 피는 것 역시 니코틴이 세균의 성장을 돕고 침샘을 망가뜨리기 때문에 구취의 원인이 된다.

구취의 가장 흔한 요인은 무엇보다 입 속이 청결하지 못해서이다. 입 속의 세균·음식물 찌꺼기·탈락된 점막세포 등이 어우러져 형성된 치태가 입안에 쌓인다거나 그러한 치태가 3일 정도 지나 굳어진 치석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부패한 냄새가 난다. 그러니 구취를 제거하려면 먼저 치태가 가장 많은 혀를 칫솔로 문질러주고 자정작용을 하는 침샘을 자극하도록 이를 구석구석 닦아주도록 하자. 그 래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을 때는 전신질환을 의심해보도록 한다.

[출처: 매경헬스 "잘못된 건강상식-입냄새의 원인은 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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