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테크가 처음인데요"라는 책은 재테크에 막 입문한 사람들이 재테크의 기본에서 활용, 재무설계까지 누구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생생한 재테크 가이드책입니다. 재테크의 기초 단계인 은행 거래 방법과 펀드 투자 비법,보험상품의 이해와 대출 그리고 내집마련 전략까지 많은 부분을 꼼꼼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다양한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은행 상품과 월급쟁이를 위한 월급통장 전략을 알려주고 있으며, 또한 잘 알지 못했던 은행의 변종 예금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재테크를 단순히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돈 버는 기술이라고 생각한 이들에게 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재무설계라는 사고의 전환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재테크의 성공여부는 누가 용기 있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기며, 끈기 있게 이를 유지하는가에 달려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남들이 재테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를 할때에도 나는 당장 여윳돈이 없어서 재테크를 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재정적으로 부족한 사람들에게 더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돈이 없으니 돈을 모으기 위해서 재테크와 재무설계가 필요한 것이며, 최소한 투자에 필요한 종자돈을 모우기 위해서라도 재무계획과 재테크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나에게 필요한 것은 재무설계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습니다. 즉, 재테크를 하려면 우선 우리 가계의 현금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종 지출에 대해 사전 예산을 세우고 계획적인 소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지출이 일어난 것에 대해선 가계부를 작성하고 예산대비 지출에 대한 분석도 병행하는것도 상당히 효과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투자전략은 무리가 따르는것 같아 이는 차후로 밀어두고 급한데로 재테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감을 잡게 해준 책이라 생각됩니다.
1장은 "은행을 이용한 고수익 올리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재테크의 시작은 무엇보다도 은행을 잘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금이자보다 더 높은 대출 이자를 뜯어가는 은행을 보면 얄밉기도 하지만 은행은 재테크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단리, 복리, 예금, 적금 등 용어가 생소하고 도통 모르겠다거나, 내가 받는 이자 어떻게 하면 세금을 덜 낼까를 고민하고 있거나 월급을 관리하는데 은행이 좋은지 증권사가 좋은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의 1장을 보면 됩니다.
2장은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요즘은 펀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펀드가 대중화되어 있지만 여전히 유행에 따라 펀드를 드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펀드를 직접 고를 수 있는 능력을 배우기에 좋다. 또한, 다른 책과 다르게 ELS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펀드에 투자할 때 수익이 날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겠지만(물론 수익나는 펀드와 손해나는 펀드가 있지만..)투자할 때 투자기간을 정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함을 기억하세요.
3장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험 설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보험광고에서 우리를 현혹하는 광고내용에 의혹을 갖고 철저히 파헤쳐야 나중에 보험금을 수령할 때 도움이 될 겁니다. 사실 일반인들은 보험에 대해 알면 알수록 골치가 아픕니다. 이 책은 자세히는 아니지만 가입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공부해야할 보험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신혼부부라면 결혼 전에 이미 가입된 보험이 있다면 기존에 든 보험의 보장 분석 후 부족한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보험을 설계할 수 있고, 기존에 든 보험이 없는 상태라면 월 납입보험료를 고려한 상태에서 필요한 보장을 빠짐없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사망시 유족에게 남길 자금 목적이나 각종 질병이나 상해를 대비한 자금목적 외에도 노후를 보낼 자금마련 목적으로도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상품마다 의무가입으로 들어가는 사망보장과 적립금의 차이가 나고 보상서비스 만족도가 회사마다 다르니 원하시는 보장에 가장 효율성 있는 보험상품으로 가입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게 맞는 보험 알아보기"
4장은 재테크의 필요악인 대출에 관한 내용입니다. 물론 대출은 없으면 좋지만 잘만 이용하면 훌륭한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책에 쓰여진 "돈을 빌리는 기술도 재테크다"라는 것이 새삼 중요하게 와 닿습니다. 자신의 신용 등급을 관리하는 법, 직장인의 연말 보너스인 세테크 전략에 대해서도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당장 필요한 금액이 월급여의 3배 정도라면 가입하고 있는 금융상품(보험 등)을 담보로 해서 대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은행에 따라 담보대출시 한도가 다르겠지만 예적금의 경우 90~95% 정도이며 펀드의 경우 50~80%정도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거래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홈페이지나 창구에서 대출금리와 대출가능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장은 대한민국 모든 서민들의 목표인 내집마련을 위한 정보입니다. 최근 들어 "아파트 가격이 폭락할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상황에서 바로 구매할 것인지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인지 선택의 갈림길에 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청약저축부터 나이에 맞는 청약 전략을 설명하고 전셋집이나 주택담보대출(LTV, DTI)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유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세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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