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나가 출연한 일본 영화 "공기인형"이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개봉되었습니다. "공기인형"이 개봉한 후 포털의 평점을 보고서 예매를 하고 보게 되었네요. 사실 꼭 봐야겠다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다른 이들의 리뷰를 보고나서는 끌리는 영화더라구요. 배두나가 극중 보여주는 노출신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관심을 받은 거 같기도 합니다. 물론 "공기인형"을 본 이들이라면 배두나라는 배우가 영화속 노출신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여배우의 노출이 아닌 극중 캐릭터인 공기인형으로 비춰지는 모습이라는 것에 대해 호응할 것입니다. 극중 캐릭터로서 보여지는 노출은 찬사받아 마땅하지만 단지 여주인공의 노출이라는 모습에만 포인트가 맞춰지지 않았으면 좋겠더라구요.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인 나이 시선은 노조미의 시선인 것마냥 몰입이 되더라구요. 노조미의 큰 눈망울에 비쳐지는 세상이 결국 내가 보는 세상인 것처럼...그녀를 바라보면서 동시에 그녀가 무엇을 보는지 3자의 시선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곳곳에서 노조미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무엇을 보는지 그대로 내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배두나는 "공기인형"인 노조미의 역활을 너무나도 잘 한 거 같더라구요. 머리카락 한올한올, 표정 하나하나까지 모두 공기인형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기인형은 핑크빛이 물드는 판타지-로맨스 영화는 아닙니다. 물론 공기인형이라는 판타지적인 측면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감독이나 배우의 연기는 마치 그것이 현실인 것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배우의 노출로 인해 화제거리가 된 이 영화를 보고나면 노출보다는 배두나라는 배우의 매력을 발견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