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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탄"- 그리스 신화속 영웅을 담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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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10. 4. 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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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탄"은 그리스 신화 속 영웅인 페르세우스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신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데미갓(반신반인)인 페르세우스는 태어난 후 버려지게 됩니다. 버려진 그를 어부가 발견해서 출생의 비밀을 모른 채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옥의 신인 아데스에 의해서 자신의 가족 모두를 잃게 되고 바다를 표류하던 페르세우스를 아르고스의 병사들이 구해주고 그로부터 시작된 인간과 신의 싸움(대립)이 시작하게 됩니다. 인간이기를 고집하는 반신인 페르세우스와 신과의 전쟁이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까요? 어린 시절 읽은 그리스 신화 속에서 본 신들이 낯설지 않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영화 줄거리를 올리자면,
신들의 왕 제우스(리암 니슨)와 그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한 지옥의 신 하데스(랄프 파인즈)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인간세상이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물려 받은 강인함과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물려 받은 자비로움을 갖춘 영웅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인간들을 구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떠난다.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탄 채 군대를 진두 지휘한 페르세우스 앞에는 전설의 메두사를 거쳐 해저괴물 크라켄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는데................................. (네이버 영화 참고)

방대한 스케일을 지닌 그리스 신화를 106분이라는 영화 시간에 담으려고 하다보니 영화의 스토리 전개는 빠르게 진행됩니다. 메두사를 잡는 모습은 괜찮게 보았지만 크라켄이 등장하는 부분은 맘에 안 들더군요. 요란하게 등장한 것과는 달리 별거 없이 그냥 죽어버린....마치 맛있는 프랑스 요리에서 디저트를 안 먹고 온 느낌이라고 할까요?
거대한 스케일과 CG는 볼만하긴 했지만 해외 상영분에 비해 12분 정도가 줄어든 국내 상영판으로서는 아쉽더라구요. 줄어든 12분이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지네요. 그리스 신화에 대해 지식이 있는 분들이라면 영화 속 등장하는 신,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이해가 빨라서 영화보기에 좋을 거 같더라구요. 106분이라는 영화상영 시간으로 그리스 신화를 이해하기엔 너무나 짧은 시간이죠.

왠지 타이탄은 이미 개봉된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이라는 영화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두 영화 모두 반신반인인 데미갓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으며 스케일과 영화 진행은 다르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이 좀 더 마음에 들더군요.
너무나 큰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실 정도의 영화라고 평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마치 여행가서 그 곳의 맛집을 찾을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 정도를 갖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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