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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의 소중한 단비를 만들어낸 일밤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9. 12. 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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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에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개편되면서 3개의 프로그램이 방송되었습니다. "헌터스"나 "우리 아버지"도 좋은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를 찾아가서 제작한 "단비"에 더 마음이 끌리더군요.

"단비"의 제작의도는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그들에게 기쁨의 눈물, 감동의 눈물이 모여서 사랑의 비, 즉 "단비"가 세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적셔주는 것처럼 첫 주제는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의 잠비아를 찾아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우물을 만들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물부족이라는 걸 전혀 느끼지 못 하고 생활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도 물부족 국가이며 어느 지역에서는 물이 부족해서 소방차가 전해주는 식수로 생활하는 걸 방송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수도꼭지를 틀어서 낭비하는 물이라면 아프리카의 주민이 며칠을 편히 지낼 수 있는 양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은 동네에 우물마저 없어서 몇 십분을 걸어가서 웅덩이에 고여진 물을 길어와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서 MC들이 자장라면을 만들어서 주니 낯선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는 그들을 보니 내가 너무 안이한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닌가합니다. 제 3세계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그냥 무심코 넘겼는데 이제는 그들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거 같네요. 내가 마시는 술 한병, 밥 한끼만 아껴서 기부해도 그들에게는 며칠을 편히 보낼 수 있을 비용이 아닌가합니다.

MC들은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우물을 굴착해서 만들어줬습니다. 수십 m를 굴착했는데 한 번에 성공했네요. 사실 물을 찾는게 절반의 확률이라는데 단번에 성공해서 기뻐하는 그들의 표정을 보면서 저역시 그들처럼 감동했습니다. 아마 그들에게는 편히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가장 필요한 게 아닌가합니다.
일밤이 이번에 감동을 주제로 한 개편을 했는데 "단비"의 경우 많은 이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무언가를 던져주는 거 같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소중한 줄 몰랐던 물이 어떤 이들에게는 간절한 존재가 되는 걸 이제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편히,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일인데 우리네는 그걸 너무 몰랐던 거 같네요.마침 "단비" 와 옥션이 함께하는 "일밤 단비방울"이라는 글로벌 나눔캠페인을 하고 있어서 적은 비용이지만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도 기부해볼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다음 링크를 타고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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