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가을이면 꼭 먹어봐야 할 "대하구이"

food

by 곰탱이루인 2009. 10. 28. 09:07

본문

반응형
가을이면 먹어봐야 한다는 음식을 손꼽아보라고 한다면 전어와 대하, 꽃게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타우린과 칼슘이 많은 음식인 대하, 간장에 절이거나 양념게장, 혹은 해물찜이나 탕으로 많이 먹는 꽃게가 가을철 별미로 많은 분들이 드시는 음식이라 생각하네요.

며칠 전에 호박님이 운영하는 리뷰전문 카페인 "모여라 리뷰카페-줄여서 '모리카페'"에서 대하를 상품으로 건 이벤트가 있었답니다. 대하산지로 유명한 남당리의 "남당수산"에서 대하를 이벤트 상품으로 제공해주셨는데 이벤트에 담첨이 되어 맛있는 대하를 먹었네요.

오후에 택배 아저씨의 전화로 대하의 도착을 알 수 있었답니다. 기쁜 마음에 택배상자를 열어보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 팩이 놓여져서 싱싱한 상태로 도착했네요. (아래 사진은 택배용 아이스박스의 덮개를 해체한 상태랍니다)

위 사진으로는 대하 크기가 얼마나한지 잘 판단이 안 되죠? 그래서 두툼한 제 손과 비교를 해 보았답니다.
이제 깨끗한 물로 구석구석 씻어낸 다음에 대하 내장을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분리했습니다. 대하내장 분리방법은 대하의 2번째 껍질 부분에 보시면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게 보이는데 이쑤시개 등을 이용해서 분리하면 될겁니다.

대하의 성분과 효능에 대해 검색해 보면,
대하의 성분과 효능을 살펴보면, 주성분이 단백질을 이루고 있으며 매치오닌, 라이신을 비롯한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글리신과 베타인이 있어 고유한 풍미를 지닌다. 또한 비타민 B2와 비타민B6, B12등의 비타민B복합체와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 식품으로 새우에 많이 들어있는 타인과 타우린은 간장에 해독작용을 돕고 알코올에 의한 애를 개선하며, 새우는 식품자체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지만, 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타우린 때문에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 좋다고 한다.

이제 대하도 손질했으니 맛있게 조리해서 먹는 일만 있네요. 이번에 받은 대하는 소금구이로 먹어볼 생각이라서 넓은 프라이팬에 쿠킹호일을 편 다음 소금을 깔고 대하를 올려서 구웠습니다. 보통 두껑을 덮고 구어야 하는데 제 방에 있는 프라이팬의 두껑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쿠킹호일을 잘 밀폐한 다음에 구웠습니다.

일단 한쪽면이 익었다 싶으면 대하를 뒤집어서 다시 구워줍니다. 익어가는 동안 대하의 굽는 향이 방안을 가득 채워서 기다릴 수 없었답니다.
다 구워진 대하를 접시에 담고 마트에서 사 온 초고추장에 찍어 먹었네요. 제가 기르는 강아지도 대하 냄새에 못 견뎌서인지 먹는 내내 제 옆에서 멀쭘히 맛 좀보게 하나 달라는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몸통에서 떼 낸 머리부분은 모아서 바싹 구워서 먹거나 기름에 튀겨서 먹어도 된답니다. 전 바짝 구워서 먹거나 라면 끓일 때 넣어서 우려내어서 먹었답니다.
라면에 넣어서 먹으면 더할나위 없이 맛있죠. 시중에 파는 새우* 라면보다 더 진하고 커다란 대하가 들어서 더 맛이 좋아요~~!!
그릇에 담고 사진 찍느라 라면 면발이 좀 불었네요.ㅋㅋ 오늘 저녁에 대하구이랑 대하를 넣은 라면 어떨까요?

참, 대하 인기가 많아서 일부 상인들이 대하와 비슷한 흰다리새우를 대하인냥 판매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답니다.  제가 검색해보니 흰다리 새우와 대하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이미지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구별한다면 흰다리 새우를 대하로 잘못 알고 드시는 경우는 없겠죠?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