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의 여자들을 보면 가끔 남자들이 하는 말과 행동으로 인해서 "저 남자가 내게 호감이 있나?"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남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녀들에 따르면 생각외로 자상하고 다정다감해서 단순한 매너를 넘어서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신호를 주는 거 같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남자와 단순히 매너를 구분하는 것은 수능을 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끼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짝을 찾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을 찾기보도 더 어려울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나 쉽게 자신의 짝을 찾은 분들도 많습니다.많은 분들이 호감이 있을 때 하는 행동과 일상적인 매너라고 말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잘 판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1. 호감 ⓐ 모닝콜 아침에 못 일어나겠다는 말에 자신이 모닝콜 해주겠다는 말은 매너를 넘어서는 말입니다. 즉, 자신에게 호감이 없을 때 선뜻 모닝콜 해준다고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일어날 시간을 무시하고 상대방의 일어날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서 모닝콜을 해주고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을 겁니다. 더군다나 아침에 막 잠에서 깬 목소리를 매일 듣는 건 있던 호감도 사라지지 않을까요? (전 의외로 방금 잠에서 깬 목소리를 좋아해요..^^;;)
ⓑ만날 때마다 집까지 데려다 주기 호감 없이 시도하기 어려운 행동 중 하나가 만날 때마다 집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같은 방향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서로 반대 방향일 경우 늦은 밤이 아닐 경우 일반적인 매너로 집까지 데려다주는 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호감을 갖고 있는 상대라면 당신과 조금이라도 함께 더 있고 싶어서 데려다 주는 걸 힘들다고 느끼지 않을 겁니다. 심지어 차가 없어 데려다 주고 막차를 못 타고 택시를 타고 오더라도 당신을 데려다 주는 걸 뿌듯해 할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사소한 것 기억해서 챙겨줄 때 스쳐 지나가는 말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기억했다가 하나하나 챙겨주는 건 호감을 지닌 걸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한 걸 기억했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차 안에서 들려주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기호에 맞은 음식이나 커피를 미리 챙겨줄 때 그 사람은 당신에게 호감을 지닌 것입니다.
2. 매너 ⓐ 식당에서의 챙겨주는 행동 보통 식사를 할 때 수저나 반찬을 잘 챙겨주는 건 호감이라기 보다는 매너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식당에서 하는 행동은 대부분 호감이라고 하기보다는 매너에 가까운 행동들입니다. 수저를 챙겨주고 마실 물을 준비해준다거나 생선을 발라주는 건 일반적인 매너로 여기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 가방을 들어주겠다는 소개팅 남자 한 눈에 봐도 무겁지도 않은 책과 가방을 들어주겠다는 소개팅 남자의 행위는 매너입니다. 아무래도 소개팅이라는 상황에서 만난 이성에게는 "좋은 매너"로 대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이 있습니다. 즉, 소개해 준 주선자에게 과(過)가 되지 않게 누구나 매너남이 될려고 합니다.
다만 소개팅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 당신의 가방이나 짐을 들어준다고 한다면 매너가 아닌 호감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여성이 들기엔 너무나 무거운 짐을 들어준다는 것은 그저 단순한 남자로서 당신을 도와줄려는 의도입니다.
ⓒ그 외의 행동들 생각외로 춥지도 않은데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을 벗어서 당신을 챙겨주는 건 그 남자가 당신에게 "난 매너남이다"라고 무언으로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춥지도 않은데 옷을 벗어서 챙겨준다는 건 당신에게 보여주려는 행동입니다. 물론 추위를 느낄 정도의 날씨에서 당신을 위해 옷을 건네는 남자라면 호감을 지닌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길을 가다가 차가 지나갈 때 당신을 자신의 곁으로 당기면서 보호해주는 건 남자들의 본능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이와 비슷한 게 차도에 가까운 인도는 남자가, 차도에서 먼 안쪽은 여자가 걷도록 하는 것도 보호 본능에 가까운 행동입니다. 저도 여동생이나 후배와 길을 걸어도 무의식적으로 제가 차도쪽 인도를 걷게 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