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전설로 남다

2009년 6월 25일 아침에(한국 시간) 전세계가 놀랐다. 팝의황제로 불리던 마이클잭슨이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보면서 믿기지가 않았다. 5살에 '잭슨5'로 발탁되어 역사상 최연소 리드보컬로 활동했던 마이클잭슨은 평생동안 여러번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아마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그의 사망소식이 퍼지자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그의 이야기를 했고 많은 언론사에서 시시각각 그에 대한 보도를 빠르게 전달했다. 너무나 갑작스러웠던 죽음이기에 혹시 타살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고 여러가지 말이 나왔던 거 같다.

어제 밤에 MBC에서는 마이클잭슨 추모특집 '팝의황제, 전설로 잠들다'를 방영했었다. 많은 가수들이 그의 노래를 부르고 그와 인연이 있던 사람들이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들으며 그를 추억하고 기억하고 느끼고, 눈물을 흘리고 나는 그의 추모공연에서 머라이어캐리가 부른 노래 중에 '우리는 다시 만날 겁니다.'라는 가사가 계속 가슴 속에 와닿았다.

사실 나는 마이클잭슨의 팬도 아니었고 잘 알지도 못한다. 가끔씩 그의 기사가 나올 때 읽어보고 찾아봤던 정도? 그래서 이번 추모공연을 보면서 '아, 많이 듣던 이 노래가 마이클잭슨 노래였구나.'라고 알게된 것도 많았다. 지금도 계속 텔레비전에서 그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의 영결식에서 여태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마이클잭슨의 딸, 마이클캐서린이 아빠는 가장 최고였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울면서 말할 때는 내 마음도 같이 찡해졌다. 저렇게 예쁜 딸을 놔두고 어떻게 갈 수 있을까?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 여러 지인들과 팬들이 함께했던 영결식에 참석한 많은 음악가들이 한 시대를 같이한 친구를 그리워했다. 이제 그는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노래들은 앞으로도 계속 전세계에 울려퍼질 것이다.

그의 히트곡과 음악적 업적은 너무나도 많아서 다 적기도 힘들다. 마이클잭슨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문워크가 떠오르기도 하고 성형에 대한 여러가지 말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사건들로 시끄러웠던 것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러고 보면 그의 인생도 참 여러 굴곡이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