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가 많은 블로그에는 뭔가 있다?!

요즘 블로거들의 모임이나 각종 행사에 초대를 받아서 참석하게 되면 "파워블로거 ***입니다" 혹은 "저 블로거는 파워블로거야"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사실 몇 년 전부터 티스토리의 100명의 우수블로거를 선정한 이후 올블로그, 네이버에서도 일정 수의 블로거를 선정해서 각종 타이틀을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대다수의 경우는 방문자와 포스트 수를 선정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올블로그의 경우는 추천과 투표로 선정하는 과정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블로그에 이른바 "파워블로거"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이미지를 걸어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이미지를 걸어둔 블로그(혹은 블로거)가 정말 좋은 글과 블로거 사이에서 손꼽힌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실제 하루 방문자수가 백 여명도 안 되고 댓글도 차단된 폐쇄형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 파워블로거는 방문자,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전달해주는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좋은 글과 좋은 정보로 무장된 블로그는 많은 분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들 블로거 외에 많은 수의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불과 1~200여명에 이르는 곳이 많습니다. 그럼 왜 파워블로거라고 불리는 블로그에는 방문자가 많은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블로그를 방문할 경우 방문자에게 시각적인 부담을 주지 마세요 

최근 애드센스처럼 각종 수익도구나 배너를 블로그에 운영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눈이 아플(?)정도로 각종 광고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광고를 많이 단다고 제가 주제넘게 참견할 정도는 아니지만 방문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광고들이 지나칠 경우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이유가 될 것입니다.

파워블로거라고 불리는 이들도 대부분 광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방문자들이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블로그에  잘 조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고에 눈이 먼저가서 불편함을 느끼기 보다는 컨텐츠에 눈길이 가는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나 자신의 블로그에 많은 광고를 달아서 방문자에게 불편함을 준 것이 아닌지 돌이켜보세요.

둘째, 방문자들에게 유익한 글을 작성하라

자신의 블로그를 찾은 방문자에게 무언가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한다면 그 방문자가 이웃을 추가하든, 링크를 걸든, rss로 구독하든 발길이 이어질 겁니다. 댓글이 달렸다면 답글을 달아주고(스팸이나 악성댓글이 아닌 한), 트랙백이 걸렸다면 자신의 글도 트랙백으로 보내주는 것이 정도(正道)라 생각합니다. 물론 댓글 하나로 이어진 관계가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셋째, 일정한 주기로 업데이트 하기

사실 꾸준히 블로그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경우 작성할 글이 많을 수도 있고 어느 날에 포스트할 내용이 갑자기 많은 날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기에는 매일 하나 정도의 글을 업데이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매일매일 부담으로 다가와서 이제는 일주일에 5일정도만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업데이트의 주기가 길어질수록 찾아오는 방문자의 수는 줄어들 수 있으므로 일정한 기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경우 방문자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일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시간 검색어" 관련 글을 작성하지 않기

사실 실시간 검색어 관련 글은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가장 큰 요소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자신의 블로그 주제가 실시간 검색어 관련 글로 인해서 오히려 주제가 묻혀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IT관련 블로그인데 모 연예인 관련 글을 올리는 것) 실시간 검색어로 인해서 상위에 노출이 되면 수만명이 방문하는 것에 빠져버리면  매번 실시간 검색어 관련 글만 작성하게 됩니다. 

물론 타인의 블로그인데 제가 간섭할 건 아니지만 실시간 검색어 위주로 포스팅을 하게 된다면 그 블로그는 특정 주제로 운영되어지는 것이 아닌 "실시간 검색어"위주의 블로그가 될 거 같네요. 실시간 검색어처럼 단발성 이슈를 자신의 블로그 주제로 삼지 않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