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 후의 소식을 들으니 대구와 같이 하류 지역에서 페놀 성분 또는 화학 성분이 검출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어느 블로거 분의 글에서는 페놀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지난 91년 경에 발생한 "두산 페놀 유출사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관련 블로그 글]
사실 우리는 환경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가 '태안 기름 유출사고'나 '김천 화재로 인한 페놀 검출'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거 같습니다. 지난 91년 당시 "두산 페놀 유출사고"가 발생한 당시 저는 중학교 2학년이었으며 낙동강 상류인 안동 지역에 살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기억은 안 나지만 대구나 부산과 같은 하류 지역에서는 수도물 취수는 금지되었고 가정에서 수도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한동안 식수로 수도물 대신에 생수를 드시거나 약수터에서 가져온 물로 생활을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인 두산그룹은 매출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구미공단에는 당시 OB 맥주(지금은 두산그룹이 맥주제조업에서 손을 뗀 듯합니다)의 공장이 있는데 (지금도 구미에 맥주공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그 페놀 유출 사고 이후에 공장을 견학시키고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91년에 낙동강 페놀사건이 발생한 후에 정부에서는는 그해 페놀기준이 도입하였고 94년에는 낙동강 수질오염이 심해져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자 고도정수 처리를 도입하게 됩니다. 96년에는 이산화염소(정수처리에서 소독재료)오용 논란이 있게 되고 곧이어 G7 연구개발사업에 이산화염소 사용 연구를 포함시킵니다.
97년에는 바이러스 검출 논쟁이 불었는데요 그해 정수장의 소독능을 일체 검사하고 2002년 5월 환경부가 수돗물에 바이러스 검출을 보고 하자 그해 7월 부랴부랴 정수처리 기준을 제정합니다. 이렇듯 정부는 문제가 발생하면 오로지 뒷북 치기로 여론의 비판을 무마시키기에만 노력할 뿐 사전에 문제를 방지하려는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또한 얼마가지 않아 국민이 잊어 버리면 정부도 잊어 버리게 되죠.
국토해양부(건설부와 해양부가 결합된 신 정부기관)의 수장인 장관은 "한반도 대운하"는 꼭 진행해야 한다는 걸로 말씀하셨는데 500여 km에 이르는 운하에 이번과 같은 오염물질이 유출이 된다면 한강과 낙동강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수도권과 남부권의 국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 분처럼 "난 생수만 마실거다"라는 분을 제외하고는 수도물을 마시는 서민들이 더 많다는 것을 관련기관에서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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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isun.tistory.com 2008/03/06 15:46 삭제페놀-포르말린-퍼클로레이트 다음은 뭘까 낙동강에 다시 '괴물'이 나타났다. 처음이 아니다. 첫 출현은 1991년이다. 당시 영남지역 대다수 사람들은 그 괴물과 만나 구토를 일으키며 휘청거렸다. 활개치던 괴물은 슬그머니 사라졌다. 하지만 후유증은 컸다. 곳곳에 임신중절의 쓰라린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괴물은 온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1994년, 2004년, 2006년에도 곰비임비 내비쳤다. 그 괴물이 2008년 삼일절 날 다시 기습해왔다.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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