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코시안"이 아닌 "코리안"으로 불러주세요
동남아 여성들과 국제결혼을 통해 출생한 자녀를 지칭하기 위하여 한국인을 뜻하는 ‘코리안’과 아시아 사람을 뜻하는 ‘아시안’을 결합한 ‘코시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단어는 아시아 여성에 한해 사용되어진다는 의견으로 인해서 일부에서는 ‘세계인’의 의미를 가진 조어로 ‘온누리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당사자들은 자신들이 ‘코리안’, 즉 한국인 또는 한민족이 아닌 다른 명칭으로 불리는 데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도 우리처럼 "한국인"이지 ‘혼혈인’의 개념으로 분류해서 "코시안"으로 부르는 것을 싫어하더군요. 사실 혼혈인은 순혈주의적 민족 관념을 토대로 만들어진 단어이므로 한민족과 이민족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을 ‘제3의 범주’로 설정하여 한민족에서 배제하기 위한 장치로..
혼자만의 잡담
2009. 2. 16. 0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