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월의 주말에 담은 사진
요즘 날씨가 덥다고 카메라를 두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정 필요한 일이 없으면 그냥 가볍게 다니다보니 카메라를 잡아본지 기억에서 잊혀질 거 같아서 주말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죠. 뭐 출사라는 이름을 가져다 붙이기엔 너무 부족하고 그냥 산책겸 동네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담아볼려고 했었죠. 역시나 하늘을 오늘도 무더울 거 같다고 미리 알려주네요. 골목길을 걷다가 저렇게 얽히고 설킨 전선줄을 보니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이미 하늘은 가을하늘처럼 구름 한 점 없는데 이 어찌 전선줄이 그 푸르디 푸른 하늘을 이리저리 나누고 또 나눈단 말인가요. 어느 골목길에는 이렇게 화분에 고추모종을 심어서 고추를 수확하는 거 같네요. 집 안도 아니고 골목길에 내놓은 화분에 심겨진 고추를 누군가가 따가지 않고 잘 자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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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1.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