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밤을 지새운 날
사람은 변하지 않을 사랑을 원한다. 외모가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한다면, 그 외모가 변하게 되면 더 사랑하지 않게 된다.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에 사랑한다면, 그 마음이 변하게 되면 더 사랑하지 않게 된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랑한다면, 그 능력이 쇠하게 되면 더 사랑하지 않게 된다. 흔히 부모의 사랑을 완전한 사랑의 예로 들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것도 '나의 아이, 나의 자식, 나의 일부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조건이 없는 사랑이어야 한다거나, 맹목적이지 않은 사랑이어야 한다거나, 무엇이 사랑이 아닌 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지만, 무엇이 사랑인 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차피 오해가 생겨날 수 밖에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무엇이 사랑이 아닌 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오해가 생..
혼자만의 잡담
2009. 7. 4.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