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영화제 첫날의 눈치 없는 손님
어제 개막된 부산 국제영화제는 이른바 영화인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동안은 어느 누구도 영화인이 아니고서는 주인공의 자리에 설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산 국제영화제에는 "OO의 밤"이라는 제목을 단 행사가 자주 열립니다. 이는 영화제를 찾은 게스트와 영화계인을 위한 환대와 친목도모의 자리입니다. 아시다시피 개막식 직후 4일 밤에는 "미션", "시네마 천국" 등으로 잘 알려진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핸드프린팅을 포함해 영화 관계자들의 스탠딩 파티가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이번 부산 국제영화제의 첫번째 "밤" 행사라는 의미도 있었기에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엔니오 모리코네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핸드프린팅의 장소에 나타나지 못 하자..
Book & Movie
2007. 10. 5.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