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제 방의 룸메이트가 되어버린 강아지가 있었답니다. 낯선 제 방에 와서 자신의 영역으로 만드느라 흔적을 구석구석 남겨서 뒷처리를 하느라 고생중(소변은 이제 좀 잘 가리는데...응가는 영~~)이랍니다. 오늘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강아지를 처음 데리고 와서 성별구별할려고 보니 뭔가(?) 달려있길래 수컷인줄 알았더니 병원에서는 암놈이라고 하더라구요.
아직도 주인이란 놈이 이름을 만들어주지 않았네요. 주변에 괜찮은 이름을 생각해보라고 채근 중이지만 제 맘을 충족시키는 것이 없어서 고민이네요. 어제는 날 잡아서 강아지 발톱을 깍아줄려고 했는데 겨우 한개만 깍아버리고 강아지가 도망을 가버리네요. 제가 강아지 발톱은 처음이라 자기 발톱을 맡기기가 싫었나봅니다.
전에는 잘 몰랐는데 강아지(물론 큰 개도)가 잘 때 눈을 반쯤 게슴츠레 뜨고 자나봅니다. 저 게슴츠레한 눈빛이 때로는 귀여워서 오늘 사진을 찍어줄려고 움직이면 그걸 어떻게 알아챘는지 잠에서 깨버리네요.
아...강아지를 키우면서 처음 알게 된 것인데 강아지도 눈꼽이 생기는 거 같더라구요. 저 어린 강아지도 눈 가에 털에 눈꼽이 달라붙어서 손으로도 안 떨어지고 물티슈로 닦아도 떨어지지 않더군요. 혹시 강아지 눈꼽 해결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P.S
1. 강아지 눈꼽 해결하는 방법도 좀 알려주세요. 이거 완전 갓난애기 키우는 엄마 같은 기분이에요.. 그 외에도 초보 아빠가 모르는 것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뭐를 알아야 검색이라도 할텐데....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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