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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예술품이 있는 해맞이동산의 등심과 오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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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8. 10. 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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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북한산 의상봉을 올랐습니다. 산 언저리에서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중턱에 오르고부터는 세찬 바람과 잔뜩 지푸린 하늘로 인해서 비가 올거 같았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쉬는데 한 두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우로 인해서 내려오는 발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의상봉 정상부근에서 찍은 맞은편 봉우


결국 내려오는 도중에 비를 맞았습니다. 주차장에 내려올 때까지 가을비의 촉촉함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었죠. 오늘 같이 등산한 "K2 블로거 서포터즈"분들과 같이 조금 이른 식사를 하러 장흥유원지 부근에 있는 "해맞이동산"을 찾았습니다.(첨부한 지도를 보시면 대략 위치를 아실 겁니다.)

(*교통정보: 의정부에서 올 경우 송추검문소를 지나 일영유원지에서 간판이 보임. 또는 교외선 기차를 이용할 경우 신촌역에서 기차를 타고 일영역에서 내리면 됨. 위치: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상리 산 114  전화: 031-855-0325)

소고기 등심과 오리로스로 이른 저녁을 먹으러 찾아온 "해맞이동산"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우리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늘 높이 솟은 기괴한 모양의 미술품과 붉게 타오른 단풍잎을 배경으로 자리한 조각상이 있었습니다.

비를 맞고 등산한 저희를 배려해서 난방을 해서 뜨근한 방에 자리를 잡고 잠시 쉬면서 이야기를 하는동안 기본 반찬이 놓여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이장아찌도 맛있었구 다음 사진에 나오는 나물 무침이 맛있었습니다. 아마 제 입맛은 시골 입맛인가 봅니다....ㅋㅋ

맥주 한 두잔을 하는 동안 드디어 오늘의 메뉴인 "소고기 등심"이 등장했습니다. 구워지기 전에 보는 것만으로 배가 고파져서 부랴부랴 굽기 시작했습니다.

소고기 등심으로  배를 채운 후에는 "해맞이동산"의 주요리 중 하나인 오리로스가 나왔습니다. 소고기로 배를 거의 채운 저희는 오리로스를 남겼답니다. 즐거운 이들과 함께 한 등산과 그 후의 식사자리로 인해서 더욱 모임이 즐거웠습니다.

행사가 마치고 나니 비가 점점 더 많이 내리더군요. 마을버스를 타니 천둥번개가 치더군요. 버스 창밖에 비친 풍경으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아름다운 산행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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