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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맛이 생각나는 열무김치 비빔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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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탱이루인 2008. 9. 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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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비로 이제는 여름이라는 계절로 부르기보다는 "가을"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요즘은 한울김치의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해서 열무김치, 또는 열무김치를 넣은 열무김치 비빔국수나 열무김치 비빔밥을 자주 먹게 됩니다. 어제는 아는 분 집에서 같이 점심을 먹자고 해서 제가 열무김치 비빔밥을 만들어 먹자고 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받은 열무김치가 많아서 주변 분들과 나눠 먹고 싶은데 모임이 생겨서 이번에 같이 맛을 보고 품평을 받았습니다.
 
어제는 모임이 있어서 그 분 집에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따로 음식을 준비하는 것보단 열무김치에 냉장고에 있던 남은 반찬 넣고 고추장을 한 숟가락 넣어서 비벼 먹으니 따로 반찬 만들 필요가 없어서 좋더군요.

지난 주에 올린 열무김치 비빔밥 포스팅에서 나온 것처럼 양푼이 없어서 양은 냄비에 비벼 먹었는데 총각냄새가 풀풀 난다고 했는데 어제는 총각냄새 나지 않게 양푼에 비벼 먹은 사진을 올리니 이번에는 총각 냄새는 안 나겠죠?


양푼에 밥을 푼 다음 그 분 집에 있던 고사리 무침과 콩나물 등을 넣고 오늘의 메인인 제가 가져간  열무김치를 넣습니다. 좀 맛이 들라고 냉장고에 넣지 않고 익혔더니 새콤하면서도 달달한 열무김치의 그 맛이 나서 좋더군요. 


오늘은 혼자 먹을 때보다 좀 먹음직스럽게 사진을 찍어볼려고 저랑 같이 드실 분 양푼에만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서 넣고 참기름도 좀 가득~조금 많이 넣어서 먹었습니다.



자취생활을 약 십여년 동안 했는데 항상 어머니가 해준 음식맛을 따라 만들 수 없네요. 항상 어머니가 해준 음식이 생각나서 기억나는대로 만들어보지만 제가 만들지 못 하는 어머니만의 그 무엇이 있나봅니다. 이제 무더위에 지친 여름이 지나가고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네요. 무더운 여름동안 입맛을 잃은 분들이 많을텐데오늘은 맛있는 음식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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