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이 쉽게 아플 경우를 대비해서 약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인이 아플때는 대부분
백초시럽 같은 소화강장제, 진통제, 해열제, 두통약, 감기약 정도가 되겠지만 성인에 비해서 병에 걸리기 쉬운 아이들을 위해서집에 준비하는 약품들은 많아집니다.
이런 가정용 상비약에서 유통기한이 있다고 합니다. 제조약이 아닌 병이나 밀봉되어 판매되는 제품에 쓰여진 기간이 유효기간이며 이 기간은 대부분 2~3년 내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약품과 달리 약국에서 제조되는 약은 유효기간이 좀 더 짧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주로 먹는 감기용이거나
배탈용 시럽인 경우는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릴 때 전 시골에서 자라났습니다. 동네 친구들이랑 놀다가 넘어져서 다치면 대충 물에 다친 상처를 씻어내고 옥도정기(시골에서는 아까징기라는 사투리로 불렸던 약품입니다)로 소독하고 다시 뛰어놀았습니다. 음식을 잘 못 먹거나 배탈이 날 경우
어린이 소화제를 먹었던 적도 없었던 거 같습니다. 할머니가(엄마) 손자(아들) 배에 손을 올려 놓고서 "할머니(엄마) 손이 약손이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배를 만져주면 다음날에는 멀쩡하게 되었답니다.[관련 홈페이지:
http://www.greencross.co.kr]
요즘은 이런 추억들보다는 가정에 미리 준비해 둔 약을 먹거나 근처 병의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일상화가 되었네요.
우스개 이야기지만 전 어릴 때 녹십자의 마크를 보고서는 적십자랑 비슷한 줄 알았습니다. 뭐 이제는 녹십자는 영리성을 지닌 의약품 제조회사인 줄 알고 있습니다. 비슷한 마크라서 헷갈린 분들이 저 말고 많은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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