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맡은 미래에서 온 로봇 T101이 영화에서 나온 최고의 로봇으로 꼽혔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타임즈는 최근 '최고의 영화 로봇 50'을 선정, 인터넷판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리스트는 해당 로봇의 작동가능성(Plausibility), 외양(Coolness), 위협도(Dangerousness), 드라마적 가치(Comedy Values) 등 4개 평가항목에 따랐다.
1위는 1984년, 1991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 1, 2편의 주인공 로봇 터미네이터(모델 T101)가 차지했다. 1편에서 T101은 악한 편, 2편에서는 선한 편에 섰다. 이번 타임즈 평가에서는 특히 외양(11점)과 위협도(10)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섬뜩한 로봇 반란의 가능성을 목소리만으로 대변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컴퓨터 할(HAL 9000).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이 1968년 고전에서 우주선 내부의 컴퓨터 할은 반란을 일으켜 사람을 우주선 밖으로 내보내 미아로 만들어버리는 등 대활약을 펼쳤다.
이밖에 3위는 그 이름도 유명한 '전격 Z작전'의 사람 말 알아듣는 자동차 키트, 4위는 '가상현실'이라는 영화의 씨드 6.7, 5위는 '로보캅'에서 로보캅이 맞대결하는 악당로봇 ED 209가 차지했다.
'스타워즈'의 R2D2는 11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마빈은 18위, '
터미네이터2'의 액체로 마구 변신하는 로봇 T1000이 25위에 올랐다. 최근 개봉작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
트랜스포머'의 착한 로봇 우두머리 옵티머스 프라임은 30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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