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인간이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신분적 계층이 존재하는 나라에서는 계층을 넘어서서 결혼도 할 수 없는 국가도 있고 명예살인이라는 것으로 인해서 안타까운 목숨을 가족, 혹은 친척들에게 잃은 분들도 있습니다.(주로 명예살인이라는 것은 여성분들이 피해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여성이 더 힘든 삶을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종족간의 분쟁, 물을 얻기 위해 수십리를 걸어가는 분, 비록 그곳보다 좀 더 윤택한 곳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삶은 누구에게나 힘든 여정인 거 같습니다.
어제는 활동하는 모임의 회원분이 사진작가인데 그 분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를 자주 촬영하러 가신다고 합니다. 아마 이번 달 말에도 가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갤러리 까페가 효창공원 바로 앞에 있는데 어제 일행들이랑 그곳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차도 마시며 그 분의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수 많은 사진들 중에서 가장 먼저 눈과 마음에 닿은 사진이 있어서 담아왔습니다.
그 사진은 아마 여러분들의 신체에서 가장 혹사당하는 부분인 발을 담은 사진입니다. 어릴 적에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의 굳은 살이 박힌 발을 보면서 참 못생겼다는 철없는 생각도 했었네요. 그 굳은 살이 박힌 아버지의 발로 인해서 사랑하는 가족들이 평온히 지낼 수 있음을 뒤늦게 안 것이죠.
아마 이 사진의 모델은 마다가스카르의 한 주민일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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