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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연쇄살인범 "정씨"는 사이코패스인가?

혼자만의 잡담

by 곰탱이루인 2008. 3. 2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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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과 성탄절 분위기에 젖어 있던 시기에 사라진 이혜진 양과 우예슬 양은 결국 연쇄살인범에게 희생이 되어졌습니다.귀엽고 어린 그녀들을 해친 살인범은 그녀들이 살던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 동네에 살고 있던 남자였습니다. 실종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은 한동안 미궁에 빠져 있다가 훈련을 받고 있던 예비군에 의해서 사체가 발견되면서 수사에 활기를 띠고 결국은 연쇄살인범을체포하게 되었습니다.

사이코패스 환자 정씨, 크로스오버 성범죄자의 가능성

이번 사건이 충격적인 이유는 비단 범죄의 잔인함뿐만 아니라 용의자가 평범한 이웃이었다는 것입니다. 정씨는 진술을 번복하고 살인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 환자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사이코패스(psychopath)' 는 독일학자 슈나이더가 1920년대에 소개한 개념이다. 독일어 발음으로는 '프시코파트' . 간단히 말해 '성격 탓으로 인해 자신.타인이나 자기가 속한 사회를 괴롭히는 정신병질(精神病質)' 을 말한다.
"사이코패스"라는것은 쉽게 설명하자면 A가 B라는 자신과 아무관계도 원한도 없는 자에게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난폭한 행동을 취하며 폭행을 했다던가 눈을 돌리고 싶을정도로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를 했다거나 한마디로 어떤 사회악적인 행위를 태연히 벌리면서 그행위에 대한 죄책감과 상식적인 도덕심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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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환자가 일으킨 살인사건의 경우 일반적인 살인사건과 구별되는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살인은 면식범에 의한 소행이 많고 순간적인 충동등으로 인해서 발생을 하며 또한 피해자 역시 일부 지인에 한정이 됩니다. 그러나 이번 정씨 사건은 불특정다수가 상해대상이 되고 살해 동기도 없습니다. 굳이 살해 동기라고 한다면 살인자의 눈에 띄었다는 것뿐입니다.

현재까지 수사된 결과를 놓고 보면 정씨는 범죄자 유형으로는 "크로스오버 성범죄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음란 비디오가 발견되었고 PC에는 음란물이 저장되어 있었던데다 피해자가 13세 미민 소아이며 범인이 독신남임을 미뤄보면 정씨는 어린 여자아이에게만 성적 충동을 느끼는 "소아기호증(로리타증후군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이 아닐까 의심이 됩니다.

그런데 수사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정씨는 어린 여자아이 뿐만 아니라  오늘 뉴스에서 본 것처럼 "군포 부녀자 실종사건"처럼 연령에 따른 범행보다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이코패스 환자, 왜 살인을 하는가?
살인을 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느 사람은 살인행위를 통해 뭘 얻고자 하는 것일까요? 일부 전문가에 따르면 "성범죄자들은 사회적 분노를 성범죄 행위 자체로 복수하려 하거나 성범죄를 지을 때 느끼는 쾌감을 통해 잊으려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분도 있었으며 "정씨의 경우 수사가 진행중이라 확실치는 않지만, 성도착증과 소아기호증이 연쇄살인이 계기가 되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사회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생기는 상대적 박탈감은 사회를 증오하는 소외계층을 만들어서 사회전반에 복수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복수의 방범이라는 것은 결국 범죄를 통한 복수입니다. 범죄는 도구적 범죄와 표출적 범죄로 나뉘는데 중범죄로 이어지는 것이 표출적 범죄입니다. 표출적 범죄라는 것은 범죄행위 자체가 목적으로 최근에 일어난 숭례문 방화사건이나 폭력, 엽기적인 살인이 그런 형태에 속한다고 합니다.

재범방지 위해 처벌을 강화해야

제 2의 정씨가 나오지 않게 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사실 연쇄 살인이나 성범죄 등 강력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가려낼 기준은 없고 재범률이 높다는점에 착안해서 미국처럼 전자팔지나 신상정보 공개는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어서 시행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이 형량을높이고 아동 대상 성범죄자는 엄격히 처벌받는다는 사회적 인식을 하도록 해서 범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최근 몇 년동안 우리나라는 사형이 시행되지 않아서 "사형폐지국"에 가까운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처럼 비윤리적이고 연쇄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죄자들을 단순히 사회로부터 격리를 시킨다고 나아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연쇄살인범 유형철이 잡히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나를 사형시켜라. 나를 풀어주면 또 살인할 것이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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